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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바닷가 사람들] 멸치잡이 대작전… 바다 위 작전사령관, 어로장 이야기
[EBS 바닷가 사람들] 멸치잡이 대작전… 바다 위 작전사령관, 어로장 이야기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4.07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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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선단의 작전사령관, 어로장 / 사진 = EBS ‘바닷가 사람들’
멸치 선단의 작전사령관, 어로장 / 사진 = EBS ‘바닷가 사람들’

오늘(4월7일, 수요일) EBS1TV ‘바닷가 사람들’에서는 <멸치 선단의 작전사령관, 어로장> 편이 방송된다.

<바닷가 사람들>은 바닷가 사람들의 고기잡이 생업과 휴먼 생활을 통해서 바닷가 문화를 조명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멸치 선단의 작전사령관, 어로장> 편은 EBS 방송 최초로 남해안 멸치잡이 선단의 조업 현장을 생생하고 밀도 있게 보여준다. 

멸치 선단의 작전사령관, 어로장 / 사진 = EBS ‘바닷가 사람들’
멸치 선단의 작전사령관, 어로장 / 사진 = EBS ‘바닷가 사람들’

남해 봄 바다는 40개가 넘는 멸치잡이 선단의 무대가 된다. 멸치잡이 선단은 4척의 배가 함께 다니며 조업한다. 멸치 어군이 있는 곳을 탐색하는 어군탐지선, 그물을 내리고 올리는 2척의 어망선 그리고 바다 위에서 멸치를 삶는 가공·운반선이다. 각 배의 선장과 선원을 모두 합하면 40명에 가까운 인원이다. 이 대형 선단을 이끌며 멸치잡이 과정을 총괄 지휘‧감독하는 사람이 있으니 ‘어로장’이다. 어로장의 지시에 따라 젊은 선원부터 일흔을 넘긴 선장들까지 모두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물선수’라고 불리는 어로장은 주로 어군탐지선의 선장 출신이 많다. 김복곤 어로장(50)도 선원으로 시작해 어군탐지선의 기관장과 선장을 거쳐 올해 어로장의 위치에 올랐고, 인생 제2막을 맞고 있다. 어로장은 경력과 실력에 따라 최대 10억 원까지 억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군탐지기 등 첨단장비와 어로법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바다에서의 오랜 경험을 통한 직관력도 필요하다. 멸치 떼가 있는 위치를 정확히 탐지해 적절한 타이밍에 투망 지시를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날그날의 어획량이 어로장의 판단과 선택에 달려있기에, 부담감이 상당하다. 어로장은 수명을 갉아먹는 직업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멸치 선단의 작전사령관, 어로장 / 사진 = EBS ‘바닷가 사람들’
멸치 선단의 작전사령관, 어로장 / 사진 = EBS ‘바닷가 사람들’

1km에 달하는 그물을 펼치며 네 척의 배가 일사불란하게 작업하는 멸치잡이 선단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마주치기도 한다. 그물에 멸치가 아닌 다른 물고기 떼가 들기도 한다. 특히 전어 떼는 그물 안에서 죽으면 무겁고 단단한 바위처럼 변하는 만큼 배를 전복시킬 수 있는 위험한 존재이다. 어로장의 위기대응 능력이 발휘되는 순간이다. 김복곤 어로장과 멸치잡이 선단의 선원들은 이런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까.

광활한 바다, 멸치잡이 대작전을 펼치는 4척의 배! 그리고 그 작전을 진두지휘하는 ‘바다 위 작전사령관’ 어로장의 이야기를 7일(수) 저녁 10시 45분에 방송되는 EBS <바닷가 사람들>에서 공개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바닷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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