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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아프리카 농업 문제 공동 해결의 장 열다!
농촌진흥청, 아프리카 농업 문제 공동 해결의 장 열다!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1.04.07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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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차 카파시(KAFACI) 온라인 총회 개최, 아프리카 22개 회원국 참여
KAFACI총회 에서 인사말을 하는 허태웅 청장
KAFACI총회 에서 인사말을 하는 허태웅 청장

 

농촌진흥청(허태웅)은 4월 6일, 아프리카 22개 회원국이 참여한 가운데 ‘제5차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Korea-Africa Food and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 KAFACI, 카파시) 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 KAFACI : 농촌진흥청이 주도해 아프리카 농업기관들과 국제기구 형태로 설립한 농업기술협력 협의체이다. 아프리카의 식량 안보 강화를 목표로 농업현안 공동 해결과 국가 간 기술격차 해소를 위한 농업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의장국은 튀니지이며, 한국은 공동의장국으로 KAFACI 사업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각 회원국 고위급 농업정책 담당자들이 참여해 그동안의 카파시 주요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계획과 운영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최근 국제축산연구소(ILRI)와 공동 발간한 ‘아프리카 토종소 유전자원 백서’를 비롯해 아프리카의 농기계 사용 현황을 조사한 ‘농기계 현황 조사·분석 보고서’ 등 카파시 주요 성과를 공유한다.
 
농기계 조사·분석 결과는 한국의 농기계를 아프리카에 수출하는 데 필요한 기초 자료로써 활용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날 회원국 대표들은 아프리카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우수 벼 품종 보급 노력에 속도를 내고, 열대거세미나방 종합방제 등 기후변화 관련 공동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카파시는 아프리카 벼 개발 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각국에 적합한 우량 벼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세네갈에 보급된 우리 통일벼 ‘이스리‘ 품종은 현지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좋은 예이다.
 
아프리카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한국의 농업 기술력으로 벼 재배를 성공시킴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한국의 기후변화 환경에서도 벼 재배 가능성을 입증한 성과이기도 하다.
 
한편, 올해 총회에서는 그동안 외교 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카파시 가입을 요청해 온 감비아, 마다가스카르, 적도기니 3개국이 회원국으로 새로 가입한다.
 
카파시 회원국이 23개국(한국 포함)으로 늘어나면서 아프리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사업 지원 등 농업의 공동 과제를 해결하고, 한-아프리카 간 농업 분야 파트너 십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회원국은 앞으로 벼를 중심으로 한 식량문제 해결과 농업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카파치는 2011년 제 1차 총회 이후 총 5회의 총회를 거치며 한-아프리카 농업기술협력 기반을 다져왔으며, 제6차 카파시 총회 개최지는 케냐로 결정됐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카파치는 한국형(K)-농업기술을 아프리카에 확산시키고, 아프리카 대륙의 농업이 유엔의 지속가능한 목표와 아프리카 미래 발전을 위한 청사진 ‘아젠다 2063’에 맞춰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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