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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부드러운 남자, 신성우
알고 보니 부드러운 남자, 신성우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1.08.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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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배우로 거듭나는 과정
신성우는 요즘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뮤지컬 <잭더리퍼>와 <삼총사>에서 주연을 맡으며 매일같이 거의 하루 종일 연습과 공연을 동시에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행히 두 개의 뮤지컬 모두 연일 티켓 판매순위 1, 2위를 다툴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어 몸은 힘들어도 마음만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고백하는 그다.
“팬들의 성원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개인 생활도 전혀 없는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동료들 스태프들 모두가 고생한 끝에 이렇게 좋은 결과를 맞이한 것 같아요.”
신성우는 뮤지컬 <잭더리퍼>와 <삼총사>에서 정반대의 역할을 소화한다. <잭더리퍼>에서는 자신의 사랑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마 잭으로, <삼총사>에서는 누구보다 정의로운 용사 아토스로 나서기 때문. 더구나 연습과 공연 일정까지 겹치는 바람에 하루에도 몇 번씩 살인마 잭과 정의의 용사 아토스로 변신을 해야만 하는 운명이다. 그러다 보니 작은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고. 그래도 뮤지컬 연기에 있어 그의 열정과 자신감은 여전하다.
“<삼총사>에서 펜싱 연습을 하다가 부상을 당한 적이 있어요. 물론 무대용으로 만들어진 칼이지만 제대로 연습하지 않으면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는 장면들이 많아요.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만큼 열심히 연습과 공연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가 뮤지컬 무대에 선 지는 10년이 훌쩍 넘는다. 공연 횟수만도 1천 800회가 넘는 베테랑 뮤지컬 배우다. 본인이 자신하듯 경험 면에서는 여느 뮤지컬 배우에 뒤지지 않을 정도다. 그러다 보니 지금은 뮤지컬 음악 작곡에도 조금씩 욕심을 부리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
“뮤지컬은 역시 음악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잖아요. 뮤지컬 음악 작곡도 상당히 매력적인 분야더라고요. 제가 곡을 만들 줄 아니까 창작 뮤지컬을 통해 연기도 하고 음악도 선보이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있어요.”
이번 뮤지컬에는 후배 가수 슈퍼주니어 멤버들도 출연해 더욱 화제가 되었다. 신성우는 후배 가수들이 이렇듯 뮤지컬 무대에 서는 것을 보면 선배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대중가요는 노래를 하며 그 사람의 색깔만 담으면 되지만, 뮤지컬은 정확한 발음으로 노래하되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가수로서 다양한 테크닉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제 개인 앨범을 기다리시는 팬도 많은데, 음반 작업은 뭔가 뜻 깊은 일이 있을 때 아무 때나 부를 수 있도록 모든 준비가 되어 있어요.”

톱스타 K양과의 결혼설은 어처구니없는 루머일 뿐
1968년생인 그의 나이도 어느덧 만 43세.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은 나이 탓일까, 얼마 전 톱스타 K양과 결혼설에 휩싸여 한바탕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올 초 공개 연인과 결별한 톱스타 K양과 강남 일대로 예물을 구입하기 위해 다정히 다니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루머가 일파만파 확산됐던 것. 이에 신성우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개념도 있고, 상식이 있는 사람이며 친구로서 K양이 누구보다 행복하길 원했던 사람 중 하나”라며 소문에 대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신성우는 언론을 통해 “너무 앞뒤가 안 맞는 말이라서 그냥 웃어넘겼다”고 말하며 “뮤지컬을 하느라 개인 시간도 전혀 없을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열애도 아닌 결혼이라니 황당할 뿐이다”라고 덧붙이기도. 신성우의 결혼 상대자로 지목됐던 톱스타 K 역시 “언급할 가치가 없는, 말도 안 되는 루머”라고 전면 부인했다.
이상형이 엉덩이가 예쁜 사람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혀온 신성우. 외모로 말하자면 눈과 엉덩이가 예쁜 사람이 좋지만, 사람은 마음이 정말 예뻐야 한다고. 이제는 자기 자신 그대로의 모습, 습관이나 생각 등을 이해해줄 수 있는 친구 같은 사람이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한다.
세월의 흐름도 무색하게 만들어버린, 우리의 영원한 테리우스 신성우. 앞으로도 연기는 물론 신성우의 색깔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멋진 음악으로 대중 곁에 오래오래 남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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