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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경주 150년 고택, 한용석·이경미 부부 ‘봄날의 하룻밤’
[EBS 한국기행] 경주 150년 고택, 한용석·이경미 부부 ‘봄날의 하룻밤’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4.08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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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하룻밤 4부. 내 생애 봄날 / EBS 한국기행
당신을 위한 하룻밤 4부. 내 생애 봄날 / EBS 한국기행

오늘(4월 8일, 목요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당신을 위한 하룻밤’ 4부가 방송된다. 

꽃잎은 수줍게 얼굴 내밀며 봄바람에 살랑. 내 맘은 콧바람 넣으러 가고 싶다며 속도 없이 콩닥. 발에 모터 단 듯 정신없이 돌아다니지 못해도 좋으니, 하룻밤 그 화사한 봄 속에서 잠들다 올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네. 

두근두근 봄꿈 꾸는 당신을 위해 자신의 집 한 칸 아랫목을, 통 창의 바다를, 화사한 봄꽃 찬란한 정원을 기꺼이 내어 주겠다는 이들. 이 봄날, 온전히 당신을 위한 하룻밤을 찾아 떠나는 기행. 

이날 <한국기행> ‘당신을 위한 하룻밤’ 4부에서는 ‘내 생애 봄날’ 편이 소개된다.

당신을 위한 하룻밤 4부. 내 생애 봄날 / EBS 한국기행
당신을 위한 하룻밤 4부. 내 생애 봄날 / EBS 한국기행

경상북도 경주시, 노년에는 한옥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었던 한용석 씨와 이경미 씨 부부는 5년 전 150년 된 고택을 직접 수리했다. 부부는 이곳에서 다시 찾은 봄날을 즐기는 중이다. 

이 집을 수리하던 중 백혈병에 걸렸던 남편. 용석 씨는 이 봄날의 풍경을 다시 볼 수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다행히 치료가 잘 됐고, 그간 꿈꿨던 것을 하나씩 실현하는 중이다.

평생 모은 카메라와 직접 찍은 사진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부터 언제든 ‘뚝딱’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작은 목공소까지. 용석 씨는 고택 곳곳에 자신을 위한 공간을 꾸미기 시작했다. 덕분에 경미 씨도 넓은 마당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당신을 위한 하룻밤 4부. 내 생애 봄날 / EBS 한국기행
당신을 위한 하룻밤 4부. 내 생애 봄날 / EBS 한국기행

오늘은 경미 씨가 생에 처음으로 담근 장을 가르는 날. 어머님이 해주셨던 것처럼 아내 경미 씨도 훗날 자식들에게 직접 담근 장을 주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장 담그는 법까지 배웠다. 

둘이 들기도 버거운 큰 장독을 옮기는 부부의 표정엔 긴장감이 한가득. 과연 그녀의 꿈이 담긴 첫 장 담그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소중하게 쓰는 법을 배운 부부의 특별한 봄날의 하룻밤을 만나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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