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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 연상 미국 명문가 아들과 결혼 배우 임성민의 행복한 미소
두 살 연상 미국 명문가 아들과 결혼 배우 임성민의 행복한 미소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1.08.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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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랑은 임성민의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자랑스러워하는 100점짜리 남자”


오는 10월 14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임성민. 마흔두 살의 나이에 웨딩마치를 울리는 것도 큰 이슈이지만 그보다 더 큰 화제는 예비신랑의 화려한 ‘스펙’이다.
예비 신랑은 서강대에서 영화 제작을 지도하는 미국인 교수 마이클 엉거.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졸업하고 콜럼비아대 대학원에서 영화학을 전공했다. 이후 영화연출 전공 학장을 지냈으며 영화감독, 작가, 프로듀서, 편집자, 음향감독으로 일하며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았다. 2001년에는 영화 <디자이어>로 뉴욕국제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최근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파 프롬 포가튼>을 내놓았다. 뉴욕필름아카데미 부학장 시절에는 카이스트 문화과학기술대학원에서 강의를 할 만큼 수재이다.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엉거 교수는 집안도 화려하다. 엉거 교수의 아버지는 독일계 미국인으로 변호사이자 한국전에 참전한 용사이고, 어머니는 미국의 유명한 식품회사 레드닷그룹 창업자의 외동딸로 동양 화풍의 영향을 받은 화가다.

태평양을 건넌 순애보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1월 서울에서 열린 ‘뉴욕필름아카데미(NYFA)-카이스트 문화과학기술대학원 워크숍’에서 처음 만났다. 엉거 교수는 NYFA 부학장 자격으로 이 워크숍에 참가했고, 그녀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 그해 10월 자진하여 부산국제영화제에 출장에 나섰고 그때부터 임성민과 사랑을 싹틔웠다.
아이비리그 출신으로 미국에서 영화감독, 작가, 프로듀서 등으로 활동하며 전도유망한 길을 걷던 엉거 교수는 임성민과의 사랑을 위해 태평양을 건너 한국에 왔다. 엉거 교수는 임성민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올 정도로 ‘순정파’라고 한다. 그녀 역시 자신을 위해 한국에 온 엉거 교수를 대신해 직접 각 대학에 이력서를 보내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임성민의 결혼 준비를 맡은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은 대화가 잘 통하며 서로의 일을 잘 지지해준다”고 귀띔했다.
“성민 씨는 이화여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해 영어에 능통하고 음악과 영화에 조예가 깊어요. 그래서인지 엉거 교수와 대화가 잘 통하죠. 두 사람은 서로에게 깊은 신뢰를 드러내는데요. 특히 예비 신랑 엉거 교수는 성민 씨의 일이라면 전적으로 지지하고 자랑스러워해요. 성민 씨가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외조를 잘 해주죠.”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은 영화 관련 일에 함께 나서기도 했다. 지난    7월 7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양평 에서 열린 2011 국제청소년영화캠프에 참가해 엉거 교수는 시나리오 강의를 임성민은 연기 강의를 맡은 것이다. 두 사람의 이러한 행보에 팬들은 “예술가 부부의 탄생”이라며 벌써부터 들뜬 모습이다.
한편 임성민은 지난해 6월 MBC 사극 <동이> 출연 당시 동료배우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김혜선의 6살 난 딸을 보며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그녀는 “‘나와 똑같은 아이가 생긴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빨리 시집을 가야 하는데 더운 날씨 속에서 이렇게 있다”고 했던 것. 이때부터 그녀는 엉거 교수와의 결혼을 예감한 듯하다. 서울 강남에 신접살림을 차리는 그녀가 자신의 결혼식을 알리며 가을의 신부로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어렵게 그리고 늦게 하는 결혼인 데다 지구 반대편의 사람을 만나 결혼하게 되었어요. 서로 본인의 일을 열심히 하며 행복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죠. 결혼 후에는 감성적인 폭이 넓어져 연기를 더 잘하고 싶은 바람입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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