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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단기사채 자금 조달 257조2000억원…전년比 12.4% 감소
1분기 단기사채 자금 조달 257조2000억원…전년比 12.4% 감소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4.08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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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1~3월)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발 단기금융시장 불안으로 지난해 조달 규모가 8년만에 줄었는데, 이같은 흐름이 이어진 것이다. 특히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발행량이 급감하는 양극화 현상이 발생했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는 257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293조7000억원에 비해 12.4% 감소했다.

단기사채 발행량은 관련 제도가 도입된 2013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으나 지난해 8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었다. 

단기사채 발행량 감소는 코로나19발 단기금융시장 불안으로 7일물 이내 초단기물 발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1분기 단기사채 발행량은 만기별로 1일물이 전년 동기에 비해 22.5% 감소한 94조8000억원, 2~7일일물이 1.0% 줄어든 58조2000억원으로 7일 이하가 1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류별 발행규모를 보면 일반단기사채가 전년 동기에 비해 15.7% 감소한 205조3000억원, 유동화 단기사채는 3.4% 증가한 51조9000억원이었다.

외화표시 단기사채 발행량은 전년 동기(4억3930만달러)보다 32.6% 늘어난 5억8260만달러를 기록했다.

신용등급별로는 신용등급이 낮아질수록 발행량이 가파르게 감소했다. A1등급 발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줄어든 239조1000억원, A2 등급은 35.2% 줄어든 14조원, A3는 14.0% 감소한 3조7000억원, B등급 이하는 55.6% 줄어든 4000억원이 발행됐다.

업종별 발행량은 증권회사 134조2000억원, 유동화회사 51조9000억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 48조6000억원, 일반기업 및 공기업 22조5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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