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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핀테크 스타트업 위한 디지털 샌드박스 2분기부터 시범운영”
은성수 “핀테크 스타트업 위한 디지털 샌드박스 2분기부터 시범운영”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04.08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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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혁신금융 서비스가 규제개선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하고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내실화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규모 핀테크 스타트업을 위한 디지털 샌드박스를 2분기부터 시범운영하겠다고 했다.  

8일 은 위원장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2주년을 맞아 열린 혁신금융심사위원회에서 “지난 2년간은 혁신의 씨앗이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게 지원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혁신의 씨앗이 자라나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혁신지원특별법 개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혁신금융 사업자가 서비스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정부에 법령 정비를 직접 건의할 수 있다”며 “혁신금융 사업자가 규제개선을 요청하기 전이라도 선제적으로 규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은 위원장은 또 금융규제 샌드박스 내실화 노력과 관련해 “혁신의 동력이 계속되도록 디지털금융 협의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규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했다. 그는 “혁신금융 서비스에 대한 컨설팅, 예산, 정책금융 지원 등 사후지원에도 힘쓰겠다”며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운영해 혁신금융 사업자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을 세심하게 살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가칭 디지털 샌드박스를 통해 소규모 핀테크 스타트업과도 혁신의 기회를 공유하겠다”면서 “2분기부터 디지털 샌드박스 시범사업을 운영, 초기 핀테크 기업이 서비스를 출시하기 이전, 빅테이터에 기반해 아이디어나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의 성과에 대해선 “금융혁신을 선도하고 핀테크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며 “총 139건의 혁신금융 서비스가 지정돼 현재까지 78건의 서비스가 출시돼 테스트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정부가 지정한 샌드박스 중 32%에 달한다.

아울러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국민이 금융혁신을 실생활에서 체감하고 있고 △핀테크 기업의 성장도 가시화되고 있으며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촉진되고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서비스도 속속 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운영과정에서 느낀 점”이라며 소회도 밝혔다. 그는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해선 관련된 이해 관계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충분히 소통하며 조율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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