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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전신 건강 위협하는 치주염…정의원 교수의 치아·잇몸 관리법과 칫솔질
[EBS 명의] 전신 건강 위협하는 치주염…정의원 교수의 치아·잇몸 관리법과 칫솔질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4.09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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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원 교수의 '전신 건강을 위협하는 치주염' / EBS ‘명의’
정의원 교수의 '전신 건강을 위협하는 치주염' / EBS ‘명의’

칫솔질 하다가 잇몸에서 피가 난다면? 치아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입속 세균이 암, 심혈관 질환, 치매 등의 전신질환을 유발한다고? 

오늘(4월9일, 금요일) EBS <명의>에서는 <전신 건강을 위협하는 치주염> 편을 통해 나이가 들어도 튼튼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한 명의의 관리법이 공개된다.

맛있는 식사 후 칫솔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입속 세균이 빠르게 번식한다. 평소 이가 시리고 피가 난다면? 세균들이 잇몸 사이를 파고들어 염증을 일으킨 것일지도 모른다. 이때 이 염증이 잇몸 뿐 아니라 잇몸 뼈와 인대 등 치아 주변 조직을 손상시키면 ‘치주염’이다. 잇몸이 녹아 없어지면 치아도 없다.

“치아가 건강하지 않으면 온 몸의 건강, 시간, 돈을 다 잃어요.” - 치주염 환자 인터뷰 중

더 무서운 건 치주염이 암과 치매, 심혈관 등 각종 심각한 전신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치주염 환자가 코로나19에 걸리면 사망할 가능성이 약 9배 정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전신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치아와 잇몸 건강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EBS 명의 <전신 건강을 위협하는 치주염> 편에서 치주과 정의원 교수가 직접 제대로 된 칫솔질부터 차근차근 알려준다. 

EBS 명의 <전신 건강을 위협하는 치주염> 편에서 치아와 잇몸을 구체적으로 관리하는 법과 치료법을 알아보자.

정의원 교수의 '전신 건강을 위협하는 치주염' / EBS ‘명의’
정의원 교수의 '전신 건강을 위협하는 치주염' / EBS ‘명의’

◆ 치주염이 무엇인가요?

이 씨(64세)는 최근 입에서 나는 냄새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칫솔질을 할 때에는 잇몸에서 피가 나고 음식을 먹을 때면 충치가 생긴 것처럼 이가 시리기도 했다. 시린 통증이 계속되어 몇 년 만에 치과를 방문했더니 ‘치주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치아 주변 조직에 세균으로 인한 염증이 생긴 것. 

치주염의 전 단계인 치은염은 아직 잇몸에만 세균이 머무는 단계이지만, 치주염은 세균이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치주낭을 만들어 번식하고 염증을 일으켜, 잇몸 뼈 등의 치주(치아 주변 조직)를 겉잡을 수 없이 손상시키는 질병이다. 치주질환이 심각한 정도는 탐침검사를 통해 알 수 있다. 이와 잇몸 사이의 깊이를 탐침으로 재서 3mm정도라면 정상이지만, 6mm이상이라면 외과적인 수술이 불가피하다. 잇몸이 심하게 내려앉으면 이가 흔들려 발치를 하는 경우도 있다. 망가진 치주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어떤 종류의 치료 방법이 있을까?

◆ 심장질환의 원인이 치주염에 있다고?

치주염은 우리의 식생활 뿐 아니라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치아 주변을 파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혈관을 통해 각종 합병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10년 전 심근 경색을 앓았던 최 씨(49세)는 여러 원인 중 하나인 치주염을 치료하자 증상이 빠르게 호전됐다. 

이후 지금까지 적극적인 치주 치료와 관리를 해오고 있다. 이 외에도 치주염은 당뇨, 심혈관 질환, 치매 등 전신에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최근에는 치주염 환자가 코로나 19에 더욱 취약하다는 논문도 있었다. 이처럼 치주염은 전신 질환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 나는 칫솔질을 잘 하고 있는 걸까?

치아 관리는 꾸준히 해야 한다. 발치 후 임플란트로 새로운 이를 넣었어도 치주염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 문제가 있었던 치아를 뽑았다고 해서 자칫 관리를 소홀히 했다간 임플란트를 발치하고 새롭게 임플란트를 하는 수가 있다. 임플란트의 수명 또한 관리에 따라 10년까지도 차이가 난다. 

이 씨(53세)는 치주염 진단을 받은 후 그 전엔 사용하지 않던 치간 칫솔까지 이용하며 적극적으로 관리했다. 그러나 세균을 측정해보니 치아 사이 곳곳에 칫솔이 닿지 않은 흔적이 발견됐다. 치아 관리의 핵심은 치아의 모든 면을 닦아 세균이 남아있지 않게 하는 것인데... 칫솔이 잘 닿지 않거나 세균의 온상인 치석이 잘 만들어지는 곳은 어디일까? 치아 관리는 칫솔질로만 충분할까? 치주과 정의원 교수가 직접 칫솔법 시연과 함께 구강 건강 상식을 알려준다.

EBS 명의 <전신 건강을 위협하는 치주염> 편에서는 방치하면 전신 질환까지 일으키는 위험한 치주염의 치료와 관리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각 분야 최고의 닥터들이 환자와 질병을 대하는 치열한 노력과 질병에 대한 정보, 해당 질환에 대한 통찰력을 미디어를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어 건강한 개인,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 EBS 1TV ‘명의’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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