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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상담-천식예방은 한약복용으로 하세요
한의 상담-천식예방은 한약복용으로 하세요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3.11.10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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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복용으로 면역의 증강과 개선을 통해서 천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전영수(유진한의원 원장, 경희의대 외래교수)


Q 저의 아이는 5살인데 올 3월에 걸린 감기 끝에 천식이 왔습니다. 그동안 증상이 완화되었다가 다시 재발하기를 수회 반복했습니다. 특히 밤이 되면 기침이 심해져서 항생제가 들어 있는 천식 약과 한약을 지금까지 거의 계속해서 먹이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위가 상했는지 밥만 먹으면 배가 아프다고 하고, 잘 먹던 아이가 평소의 반 정도밖에 못 먹어서 양약을 계속 먹이기가 겁이 나더군요.
그래서 증세에 맞춰 한약을 다시 지어 한약만 먹였는데도 계속 소화에 지장이 있는 듯 한번씩 배가 아프다고 합니다. 한약도 아이의 위장에 부담을 주고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나요? 상태가 이런데도 계속 천식 치료약을 계속 먹여야 할지 아니면 얼마 동안 약을 끊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흡입기를 사서 흡입 치료(벤토린, 풀미코드)를 해서라도 계속 약을 투입해야 할지요? 지금 천식증상은 많이 호전되었지만 솔직히 약을 끊으면 언제 또 기침, 가래, 쌕쌕거림이 재발할지 몰라 걱정이 됩니다. 천식이라는 병의 완전한 완치는 없는 건가요?
언제까지 약을 먹어야 재발 없이 찬 바람에 강해지고 감기가 와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될지 막막합니다. 양약은 효과는 빠른데 재발이 계속되고 한약은 먹여도 계속 천식 증상이 조금 남아 있고 선생님의 소견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제가 확신을 가지고 아이 치료를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가게끔 도와주세요. 선생님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천식 약이 위장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한약이든 양약이든 위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천식 약을 끊을 수는 없습니다. 아이에게 잘 맞추어서 가려서 써야 할 증상입니다. 천식은 한약 차 몇 종류로 낫을 수 있는 질환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항생제를 계속 쓰는 것도 무리인 듯 보입니다.
처방 구성만 정확하다면 위장에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기관지염이기는 하지만 목과 기관지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조직세포가 주변 환경의 변화에, 특히 밤이 되면 적응성이 부족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체질 검진을 해서 그에 맞는 치료를 하면 쉬 나을 것입니다.
기관지천식은 원인에 따라서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있겠지만 천식은 대부분 증상의 호전과 치료도 잘 되며, 물론 완치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병든 기관지를 원래의 정상 조직으로 회복시켜 주는 방법입니다.
허약해진 기관지를 튼튼하게 되돌리는 데는 한의 치료가 훨씬 우수합니다. 천식 치료는 근본 치료가 중요하며 그에 맞는 섭생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올바른 섭생법은 체질 검진을 하여 설명해 드릴 것입니다.
만약에 비염과 천식이 있다면 전체적인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비염 치료와 함께 천식의 치료를 병행해 주는 것입니다. 환절기만 되면 되풀이되는 기침은 기관지와 폐의 호흡 기능이 허약함을 말해 줍니다. 근본적으로 튼튼하게 해주면 되풀이되지 않게 됩니다. 한약 복용으로 면역의 증강과 개선을 통해서 천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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