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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수술 부담된다면 ‘양방향 척추 내시경’ 고려해볼 수 있어
척추 수술 부담된다면 ‘양방향 척추 내시경’ 고려해볼 수 있어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4.14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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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는 몸의 중심이 되는 부위이므로 심각하게 거동을 하지 못하거나 대소변 장애를 동반하는 마비처럼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수술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즉 대부분 허리 디스크와 같은 척추 질환은 휴식,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여 호전을 기대해 보아야 하며 심각한 통증이 따르는 경우 신경성형술, 고주파 수핵 성형술 등 간단한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반드시 척추 수술이 필요한 경우 수술이 두려워서 무작정 방치만 한다면 더욱 병을 키울 수 있다. 만약 6주 이상 비수술적 치료를 했지만 통증과 불편함이 그대로 있거나 마비, 감각 이상 등이 나타난다면 장애가 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다산에이스병원 척추센터 이덕구 대표원장은 “척추 수술이 부담스럽다면 작은 구멍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을 생각해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은 커다란 절개 없이 두 개의 포트를 통해 한쪽에는 내시경을 넣어 척추 질환을 확인하고 다른 한쪽에는 특수 기구를 넣어 병변을 제거하는 최신 치료법이다.

이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의 장점은 초고화질의 내시경을 이용하므로 MRI에서도 놓칠 수 있는 작은 병변까지 정확하게 확인하면서 수술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절개 부위가 작아 흉터가 거의 없고 정상 피부, 근육, 인대 조직의 손상이 적어 회복도 빠른 편이다.

따라서, 허리디스크, 협착증 환자에서 증상이 심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 시술처럼 간단히 치료하면서도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병변을 치료할 수 있는 양방향 내시경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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