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8:55 (토)
 실시간뉴스
현대차·기아, SK이노베이션과 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 공동 개발
현대차·기아, SK이노베이션과 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 공동 개발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4.16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이 공동으로 하이브리드카 배터리를 개발한다고 16일(금) 밝혔다. (왼쪽부터) 현대차·기아 전동화개발센터 최우석 상무, SK이노베이션 김유석 배터리마케팅본부장, 현대차·기아 파워트레인부품구매사업부 박찬영 상무, SK이노베이션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이 공동으로 하이브리드카 배터리를 개발한다고 16일(금) 밝혔다. (왼쪽부터) 현대차·기아 전동화개발센터 최우석 상무, SK이노베이션 김유석 배터리마케팅본부장, 현대차·기아 파워트레인부품구매사업부 박찬영 상무, SK이노베이션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SK이노베이션과 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를 공동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기아, SK이노베이션은 파우치형 배터리를 개발해 실제 차량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에 나선다. 공동 개발하는 배터리는 현대차가 2024년 선보일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탑재된다.

양사는 현대차·기아가 향후 출시할 차량 특성에 최적화한 배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제품 평가 및 성능 개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성능 발휘는 물론이고 경제성까지 뛰어난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0년 국내 최초 고속전기차인 블루온의 배터리를 시작으로 국내 첫 양산형 전기차 레이 EV, 해외 첫 수출 전기차인 쏘울 EV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 아이오닉5, EV6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 배터리 공동개발은 국내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기업이 새로운 배터리를 개발하는 협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의미도 있다. 단순한 납품 관계를 넘어 산업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협업 모델을 새롭게 만든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를 직접 설계하고,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결정짓는 소재를 검증하고 적용 비율을 포함한 배터리 사양 등을 직접 선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성능 향상은 물론 하이브리드 차량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파워트레인부품구매사업부 박찬영 상무는 "글로벌 배터리 기술 기업인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 모델을 통해 친환경차 경쟁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배터리 개발, 양산, 품질 검증 등 전 분야에서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은 "완성차 업체 중 가장 경쟁력이 높고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현대차·기아와 전기차 배터리 협력을 강화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SK이노베이션의 독보적인 배터리 기술력과 제조 안정성으로 시너지를 일으켜 양사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Queen 이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