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1:45 (금)
 실시간뉴스
요추 척추관협착증, 통증 방치하기보다는 빠른 치료로 접근해야
요추 척추관협착증, 통증 방치하기보다는 빠른 치료로 접근해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4.19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랜 시간 좌식 생활을 이어온 우리나라 사람들은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잦다. 허리에 문제가 발생하면 단순히 척추 부위만 아픈 것이 아닌 팔과 다리, 목 등으로 번지게 되는 만큼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검진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 후 증상을 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

척추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자세 유지를 위해선 앉거나 걷는 등 일상생활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하루 최소 8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도 모르는 새 잘못된 자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 모니터를 향해서 과도하게 목을 앞으로 빼거나 허리를 굽히는 자세를 취할 경우 척추에 강한 압박이 가해지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때 대표적인 통증 증상 중 하나는 ‘요추 척추관협착증’으로 신경학적 이상 질환을 말한다.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져 압박함에 따라 나타나는 해당 증상은 증상 초기 허리로만 통증이 동반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허벅지, 종아리, 발바닥 등으로 증상이 타고 내려가고, 오래 걷거나 허리를 굽혔다 펴는 등의 동작조차 어려울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잦은 사용으로 인한 퇴행, 노화 등이 원인으로 꼽히며 치유 없이 계속해서 진행되는 병으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천천히 발현하는 특징 상 초기에는 물리치료, 주사, 운동 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적으로 악화된다면 다른 치료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심각한 통증과 보행 장애 시 고려해볼 수 있는 치료법 중 하나는 ‘풍선확장술’이다. 풍선확장술은 10~20분 정도로 시술 시간이 짧고 고령의 환자들도 마취에 대한 부담 없이 적용해볼 수 있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윤석환 원장은 “실내 생활이 많아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척추관협착증’의 발생환자가 높아지는 만큼 통증을 가볍게 넘기기보다는 원인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 방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술 시간이나 위험 부담성이 비교적 낮은 치료들이 최근 적용되고 있지만 의료진의 숙련도, 사후 관리 등을 충분히 고려해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