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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감염재생산지수 '1.14' … 4차 대유행 위험 더 커져
수도권 감염재생산지수 '1.14' … 4차 대유행 위험 더 커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4.19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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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이 감소할 기미 없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간 전국의 감염재생산지수는 1을 넘어섰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모두 4차 대유행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주간 전국 감염재생산지수는 1.1로 그 직전 주 수치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고, 수도권의 감염재생산지수는 1.14"라면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고 있어 당분간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4월 11일부터 17일까지 1주간 일평균 국내 환자 수는 621명을 기록했다. 이전 주 579명 대비 약 7.3% 증가한 수치다.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도 전주 25.1%에서 28.8%로 증가했다.

방역망 내 관리비율은 42.8%에서 31%로 감소해 신규 확진자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이 줄고, 경로를 알지 못하는 새로운 감염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1주 일평균 수도권 419명, 비수도권이 202명의 환자가 나타났다. 음식점, 주점,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증가하는 양상이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과 경남권을 중심으로 감염이 늘어났다.

손 반장은 "수도권은 평균적으로 400명대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여 유행의 증가세가 뚜렷한 상황이며, 비수도권도 부산 ·경남권에서 하루 9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는 등 평균 2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행 확산과 달리 의료체계 여력은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649명을 기준으로 보면 비슷한 환자 발생이 있었던 3차 유행 시기는 12월 11일 0시(국내 발생 673명)이다.

현재 위중증 환자 수 102명과 비교할 때 지난해 12월 11일의 위중증 환자 수는 169명으로 67명이 더 많다. 같은 기간 가용 가능한 중환자 치료병상도 현재 611병상으로 559병상을 더 확보하고 있다.

손 반장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의 선제검사와 예방접종, 고령층·취약계층 예방접종 등으로 인해 중증환자 발생이 줄어드는 것"이라며 "밀폐된 실내보다는 환기가 잘 되는 야외에서 최대한 적은 인원으로 모이는 것이 더욱 안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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