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21:00 (목)
 실시간뉴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필수 '산업용 5G' 특허 세계 1위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필수 '산업용 5G' 특허 세계 1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4.21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광대역 이동통신(eMBB, enhanced Moble Broadband) 특성 관련 5G 특허 보유 기업 랭킹(자료=아이플리틱스)
초광대역 이동통신(eMBB, enhanced Moble Broadband) 특성 관련 5G 특허 보유 기업 랭킹(자료=아이플리틱스)

 

삼성전자가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구현에 필수적인 산업용 5G 사물인터넷(IoT) 기술 특허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의 특허정보 분석업체 아이플리틱스(IPlytic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산업용 5G 표준필수특허(SEP) 선언 및 보유 기준 1위를 기록했다.

스마트팩토리는 설계와 개발부터 제조·유통·물류 등 전 생산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지능형 공장을 일컫는다.

스마트팩토리를 위해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의 제반 기술이 필요한데 이같은 기술을 실현하는 데에는 빠른 이동통신이 필수적이다.

아이플리틱스가 이번에 보고서를 통해 분석한 산업용 5G IoT 특허는 △초고신뢰·저지연(uRLLC, ultra-Reliable and Low Latency Communications) △초광대역 이동통신(eMBB, enhanced Moble Broadband) △초연결성(mMTC, massive Machine Type Communications) 등 3가지 기술적 특성을 갖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초고신뢰·저지연(uRLLC) 특성을 갖는 5G '특허 선언'(declare) 개수가 3195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허 선언은 주요 국가별 담당기관이나 표준화 기구에 특허 보유 여부를 신고하는 절차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위를 기록한 노키아(1773건)보다 거의 2배 이상 높은 특허 선언 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의 NTT도코모가 1330건, 중국의 ZTE가 684건 등이었다.

초연결성(mMTC) 관련에서는 삼성전자가 총 4277건의 특허 선언으로 핀란드의 노키아(4298건)에 근소한 차이로 뒤처졌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유사한 특허를 복수의 지역에 다수 출원하는 '특허군(patent families)' 선언 기준으로 1137건을 기록해 노키아(919건)를 앞지르고 선두에 올랐다.

초연결성(mMTC)은 단위 면적당 많은 수의 장치 사용을 지원하고 실제 사용 기기의 에너지 고효율을 보장하는 데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대규모 네트워크 센서 등에 주로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초광대역 이동통신(eMBB) 관련 5G 표준특허 선언에서도 441건을 기록해 노키아(270건), NEC(184건), 에릭슨(145건)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1위에 랭크됐다.

초광대역 이동통신(eMBB)은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혹은 초고해상도 비디오의 대량 스트리밍 등에 필수적이다. 이는 얼마나 큰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아이플리틱스는 "초광대역 이동통신(eMBB)은 여러 종류의 스마트팩토리 애플리케이션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빠른 전송속도와 대용량이 필요하다"면서 "이와 관련해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삼성전자이며 노키아와 NEC가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