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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소폭 올라 31%, 부정률 60%…민주당 32% 국민의힘 28%
문대통령 지지율 소폭 올라 31%, 부정률 60%…민주당 32% 국민의힘 28%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4.24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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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4·7 시도지사 보궐선거 당선인 초청 오찬에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 박형준 부산시장과 환담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4·7 시도지사 보궐선거 당선인 초청 오찬에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 박형준 부산시장과 환담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보였던 지난주(30%)보다 1%포인트 상승한 31%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평가는 지난주(62%)보다 2%포인트 하락한 60%로 집계됐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28%를 기록, 지난주보다 민주당은 1%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2%포인트 내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4월 4주차)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4/16 문재인 대통령, 신임 국무총리 후보 김부겸 지명 △4/16 국토부 등 5개 부처 장관 교체 / 정무수석 이철희 등 청와대 인사 △4/16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호중 의원 당선 △4/19 국회 대정부질문 시작 △4/20 홍남기 부총리, '종부세 완화 검토' / 정의용 외교부장관, '한·미 백신 스와프' 언급 △4/21 문 대통령,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 검토 지시 / 오세훈·박형준 청와대 오찬 간담회 △4/21 '횡령 혐의' 이상직 무소속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 △국내 백신 물량 확보 논란 / 미국 백신 부스터샷 검토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 야권 일각, 전직 대통령 사면론 제기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1%가 긍정 평가했고 60%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지난주와 비교하면 직무 긍정률이 1%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2%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5%/61%, 30대 41%/52%, 40대 48%/44%, 50대 20%/69%, 60대+ 25%/67%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50%(37%), 대전·세종·충청 36%(52%), 서울 31%(65%), 인천·경기 30%(59%), 부산·울산·경남 19%(70%), 대구·경북 18%(77%) 순으로 집계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3%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17%, 부정 63%).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54%, 중도층에서 28%, 보수층에서 14%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308명(자유응답)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2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복지 확대', '전 정권보다 낫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서민 위한 노력'(이상 4%),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정직함/솔직함/투명함',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597명(자유응답)이 '부동산 정책'(28%), '코로나19 대처 미흡'(1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인사(人事) 문제',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4%), '세금 인상',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 지난주보다 코로나19 관련 언급이 늘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민주당 32%, 국민의힘 28%, 무당층 28%, 정의당 5%, 국민의당 4%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28%,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순이다.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은 1%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8%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 국민의힘은 2%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46%,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4%로 가장 높았고,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4%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56%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57%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27%로 엇비슷하며, 28%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았다. 성향 중도층에서의 정당 지지 구도는 지난 2월까지 더불어민주당 우세였지만, 3월부터 양당 격차가 줄었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4월 20~22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총 통화 5,498명 중 1,003명 응답 완료, 응답률 18%)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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