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23:40 (화)
 실시간뉴스
김정숙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 "“후배 여성들이여, 국제적인 연대 활동에 힘써라"
김정숙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 "“후배 여성들이여, 국제적인 연대 활동에 힘써라"
  • 송혜란 기자
  • 승인 2021.04.24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성옥이 만난 여성 정치계 대모
국회의원 여성비율이 3%도 채 되지 않았던 제14대 국회에 입성한 후 3선을 지내며 여성의 사회진출과 경제활동에 장애가 되는 문제점을 제도적으로 개선하는 데 큰 업적을 남긴 김정숙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정숙 회장은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 설립자이자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다. 국회의원 여성비율이 3%도 채 되지 않았던 제14대 국회에 입성한 후 3선을 지내며 여성의 사회진출과 경제활동에 장애가 되는 문제점을 제도적으로 개선하는 데 상당한 업적을 남겼다. 세계로 활동 영역을 넓힌 김 회장은 여전히 21세기 글로벌 리더로서 활발한 여성 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여성 정치계 대모로 통하는 김정숙 회장. 그녀가 후배 여성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아보았다.

김정숙 회장은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교에서 교육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교육 전문가이다. 1988년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 뒤 바로 제13대 총선에 나갔다가 남녀차별을 경험, 이를 바꾸기 위한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 설립으로 처음 여성운동을 시작했다. 여성들의 정치의식 고취와 참여 확대를 위한 여성정치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핵심 사업이었다. 제일 먼저 정치계 유리천장을 힘차게 깨부수며 스스로 롤 모델이 된 김정숙 회장.

여성 국회의원이 손에 꼽힐 정도였던 제14대 총선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김 회장은 제15대, 제16대까지 3선을 역임하며 유아교육법 제정, 여교수 할당제 도입과 남녀고용평등법, 모성보호비용 사회 분담화 및 유급 육아휴직제 도입에 앞장섰다. 특히 국회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여성정치참여의 실질적 확대를 위한 선거법, 정당법 등의 법·제도 개선을 통해 각 급 선거에서여성 비례대표 50%, 지역구 30% 공천과 정당 내 여성 대의원 50% 여성할당제를 이끌어 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더 나아가 여야를 아우르는 여성 리더, 세계 여성계와 활발한 네트워킹을 목표로 하는 김 회장은 후배 여성들에게 국제적인 연대 활동에 힘쓰라고 주문했다.


김성옥_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어수선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회장님은 더 분주한 모습이신데요.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요?

김정숙_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많이 못 돌아다니고 있어요. 극소수의 인원이 모이는 자리에만 참석하고 있습니다. 대신 비대면 회의가 잦아졌지요. 화상회의는 대면회의보다 준비할 것
이 더 많아서 코로나를 맞아 오히려 더 바빠졌어요. 세계여성단체협의회가 코로나로 인해 총회 및 회장 선거를 계속 연기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제 임기도 연장되고 있습니다.

김성옥_ 회장님께서는 1988년 미국 조지 워싱턴 대에서 유학을 마친 뒤 이듬해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를 설립하셨습니다. 애초 여성으로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시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는지요?

김정숙_ 제가 미국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갑자기 제13대 총선에 입후보하게 됐어요. 그때 여성이라는 이유로 엄청난 차별을 느꼈습니다. 결국 패배했지만 우리나라 정치 발전을 위
해 제가 해야 될 일이 떠오르더군요. 그렇게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연구소 설립의 주요 목적은 정치문화를 좀 더 건전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데 있어요. 실제로 여성
정치인 육성으로 여성이 정치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김성옥_ 이후 민주자유당 부대변인, 정무장관실 제2실 차관에 이어 제14대 국회의원으로 국회 입문까지 선두에서 유리천장을 힘차게 깨 오셨는데요. 어떤 노력들이 주효했을까요?

김정숙_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에서 유권자들의 정치의식을 일깨우고자 국내외적으로 학술토론회, 연구 활동을 약 200회 진행했어요. 국내외 학자들, 유명 정치인들을 많이 모셔왔습니다.
유권자 운동의 일환으로 교육 프로그램도 많이 개발·운영했고, 첫 선거 실패 후 신한국당 중앙당 여성분과위원장을 맡게 됐습니다. 당시 부대변인도 겸하면서 여성 당원들 정치의식을 높이는
일들을 주로 했는데요.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겨우 1~2%대에 지나지 않았던 열악한 환경 속에서 보다 많은 여성이 유권자로서 정치에 관심을 두고 실제로 공천까지 받아 입후보하는 여성들을 교육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수없이 눈물을 흘리며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새 제가 3선 의원이 돼 있었습니다.


김성옥_ 2000년까지 한나라당 3선 의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하셨습니다. 당시 국회의원으로서 가장 주력했던 업적들은 무엇인지요?

김정숙_ 제가 여성 국회의원으로서 느낀 것은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양성평등 실현을 앞당겨야겠다는 것이었어요. 당의 모든 상위직급에서부터 전당대회 대의원에 이르기까지 주로 남성들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여성 할당제를 주창했지요. 당대표를 비롯해 정책위 의장, 사무총장 등의 요직 3분의 1, 그리고 중앙 상무위원 및 전당대회 대의원에 여성 30% 할당을 주장했습니다. 또한 여성이 사회참여를 하는데 장애물이 될 만한 정책, 제도를 고치는데 앞장섰습니다. 많은 여성단체들과 함께 가족법 제정에도 목소리를 냈고, 무엇보다 이런 법을 만드는 정치 현장에 여성이 많이 들어가도록 여성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제 온힘을 쏟았는데요. 여성 정치인 발굴 및 양성을 위한 여성 정치아카데미를 당내에 상설 운영해 15기에 걸쳐 약 1000명의 여성 정치 인재들을 길렀습니다.


김성옥_ 당내 남성 의원들의 비난이 거세서 많이 힘들었을 법도 합니다.

김정숙_ 남성 의원들의 협조도 컸지만 여성들의 정치능력에 대한 비판을 서슴지 않았던 남성의원들도 많았어요. ‘왜 여자들이 정치를 하려고 하느냐?’라는 비난까지 무릅쓰며 당내외 여성 국회의원과 여성 지도자들의 힘을 얻어 여성 국회의원 할당제를 성공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비례대표의 여성 할당률을 50%까지 끌어올렸지요. 제가 당의 정책노선을 따르기보다 여성운동에 더 적극적이라는 일부의 부정적 평가로 인해 3선으로 정계를 떠났지만, 그 당시 여성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일들을 일생의 큰 보람으로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김성옥 글로벌미래환경협회 회장(오른쪽)과 김정숙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 회장은 "제가 우리 여성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라 밖 더 넓은 세상에 나가 국제적 연대를 만들어 가라는 것입니다. 세계 구석구석 여성들의 삶이 어떻게 다른지, 난민 여성들의 고민은 도대체 뭔지, 각 나라에 사는 사람은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지, 선진국 여성은 어떻게 사는지 우리나라 여성들의 삶과 비교하면서 지구촌 시대 세계여성들의 삶을 이해하는데 관심을 가져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성옥_ 국회의원 자리에서 내려오고선 2006년 한국걸스카우트연맹총재, 2009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도 꾸준히 활동하셨습니다.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김정숙_ 국회에서 얻은 경험이 소중한 밑천이 되어 NGO 활동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었어요.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 때는 소녀와 젊은 여성들의 잠재력, 지도력을 기르기 위한 사회교육에 주력해 여성 지위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무엇보다 ‘소녀의 날’ 제정을 위해 한국걸스카우트회원 수천 명이 해마다 여의도 광장에 모여 큰 행사를 개최했는데, 세계걸스카우트 본부가 이를 보고 감명 받아 UN에 신청해 ‘세계 소녀의 날’을 제정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어요. 한국여성단체협의회로 가서는 다소 침체된 여협을 외형적으로 키우는 데 집중했습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여성 리더십 아카데미를 상설화해 여성 정치·경제 리더십 교육으로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데 힘썼지요.


김성옥_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실 땐 보수, 진보 여성계를 모두 아우르는 리더십을 보여주셨습니다. 회장님께서는 여성 리더십은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정숙_ 여성 리더십은 남성 리더십과는 달라야 하겠지요. 그동안 남성들의 리더십이 권위적이며 때로는 지배적이고 폭력적이었다면, 여성들이 구사하려는 리더십은 개혁적이고 변혁적이어
야 합니다. 자신이 가진 권력을 힘없는 노인, 장애인, 여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하고요. 모성애를 바탕으로 한 즉,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과 헌신, 희생과 봉사, 청렴과 관대함으로 뭉친 따뜻하고 친절한 리더십으로 흘러가야 합니다. 권력이 여성들에게 주어졌을 때 세상이 어떻게 바뀌는지 보여주지 않으면 앞으로 여성 리더십의 중요성을 주장할 수 없을 테니까요.


김성옥_ 이에 요즘 여성들을 볼 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김정숙_ 국제 활동에 대한 참여 의사와 능력 개발 의지가 부족한 것 같아요. 제가 우리 여성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라 밖 더 넓은 세상에 나가 국제적 연대를 만들어 가라는 것입니다. 세계 구석구석 여성들의 삶이 어떻게 다른지, 난민 여성들의 고민은 도대체 뭔지, 각 나라에 사는 사람은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지, 선진국 여성은 어떻게 사는지 우리나라 여성들의 삶과 비교하면서 지구촌 시대 세계여성들의 삶을 이해하는데 관심을 가져합니다.


김성옥_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서 남긴 성과도 많으십니다. 현대 여성 정치 참여가 왜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김정숙_ 21세기 생활정치시대에 여성이 살기 좋은 나라,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 인권이 향상된 나라가 되려면 각종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해요. 누가 고칠 수 있을까요? 남자는 못 해요. 성 음란물만 봐도 여성 비하가 아주 심각한걸요. 가정폭력과 성폭력으로부터 고통 받는 여성들이 너무 많습니다. 결국 모두 여성 스스로 고쳐나가야 해요. 여성들은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꼭 정치 지도자가 아니더라도 가정에서 자녀들을 잘 교육해서 폭력 없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현대 여성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김성옥_ 언젠가 회장님께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매사 물러서거나 현실에 안이하게 대처하면 개인과 가족, 국가 모두가 손해’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미래 세대들이 사회 정책을 만드는 데 활발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일찍부터 가정에서 가르치기 좋은 자녀교육법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정숙_ 제가 어릴 때만 해도 학교에서 반장은 남자가 하고, 부반장은 여자가 했어요. 지금은 많이 변했지만 우리 사회가 균형있게 발전하려면 가정교육부터 달라져야 해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사회 곳곳에 남녀차별이 얼마나 남아있고, 이를 가정에서부터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지 부모가 자녀교육에 있어 책임의식을 갖고 임하는 겁니다. 딸이 있다면 ‘네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펼쳐라’ 라고 지지해 주세요. 자기 정체성을 강하게 가져야 모든 능력이 계발돼요. 반면 아이들에게 정치에 대한 공포감, 부정적인 견해를 심어주는 자녀교육법은 지양해야겠지요. 정치는 우리 실생활의 공기와 같은 거예요. 우리가 숨 쉬고 살 듯 정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갖도록 노력해야 해요. 따라서 민주주의도 발전하고, 곧 국가도 발전합니다.


김성옥_ 회장님께서는 ‘청렴 사회 실현과 여성의 역할’ 대토론회 등 청렴성 향상 국민운동 캠페인에도 심혈을 기울이셨습니다. 여성의 핵심 역할은 무엇일지요?

김정숙_ 여성은 변혁, 개혁으로 우리 사회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거기서 가장 으뜸 가치는 단연 ‘청렴’입니다. 국민들은 검은 돈 안 받고, 성실히 땀 흘려 번 돈을 아껴 쓰는 검소한 생활을 추구해야 해요. 이 역시 여성들이 가정에서 일찍이 잡아 줘야 하지요. 엄마가 어릴 때 밤낮 책을 읽고 공부하면 자식들도 굳이 잔소리 안 해도 따라 하기 마련이잖아요. 여성들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앞으로 청렴운동도 여자들이 어젠다로 삼았으면 합니다.


김성옥_ 그렇다면 회장님이 꿈꾸시는 여성들이 살기 좋은 나라는 어떤 모습일까요?

김정숙_ 무엇보다 절대적으로 폭력이 없는 사회일 겁니다. 학교폭력, 가정폭력, 성폭력, 언어폭력 그리고 여자가 노리개로 쓰이는 성 산업이 개선돼야 여성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으로 봅
니다. 이와 함께 양성평등을 위한 법과 제도는 어느 정도 만들어가고 있으나 하루빨리 실질적 양성평등과 여성들의 역량강화가 실천되는 사회가 이뤄져야 합니다.


김성옥_ 이를 위해 후배 여성들이 회장님의 바통을 이어받아 계속 풀어가야 할 숙제들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김정숙_ 여성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의 지름길은 보다 많은 여성들이 직접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법, 제도 개선이겠지요. 여성 정치참여의 실질적 확대를 위한 선거법, 정당법 등의 법·제도를 나날이 고쳐나가야 해요. 이를 위해서는 여성 국회의원들과 여성단체 지도자들이 먼저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합니다.


김성옥_ 향후 큰 짐을 짊어질 후배들이 어떻게 돌파구를 찾아야 할지 선배로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김정숙_ 여성 문제는 여야가 없습니다. 여자들끼리 똘똘 뭉쳐도 힘이 없는데 정치적으로 견해, 편을 가르면 안 돼요. 여성 국회의원은 여성발전을 위한 법제도 개선을 위해 정당을 초월하며 함께해야 해요. 정당 가치보다 우선돼야 할 게 여성 어젠다라는 점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김성옥_ 2015년 한국 최초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에 만장일치로 당선되시면서 국제사회에 대한민국 여성계 위상을 높이셨습니다. 세계 여협 회장으로서 현재 어떤 역할을 하고 계시나요?

김정숙_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서 대한민국 여성 활동이 세계여성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회원국들 간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교육 및 활동 프로그램, 정보를 교환하고 UN을 비롯한 국제기구는 물론 여성문제연구소, 여성전문가 집단들과의 교류를 통해 여성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재정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 또한 국제여성 NGO들과의 연대활동도 강화해 세계여성들의 지위향상과 역량강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지요. 그 중 하나의 활동으로 매년 3월에 열리는 UN 여성지위위원회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여성발전 상황을 보고하고, 국제 트렌드 파악, 연대를 강화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김성옥_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언택트 문화는 제4차 산업혁명과 맞물리며 일상생활은 물론 교육, 사회·경제 체제 변화, 디지털 전환을 더 가속화했습니다. 언택트 사회가 뉴 노멀로 자리 잡은 요즘, 회장님께서는 어떤 계획들을 세우고 계시는지요?

김정숙_ 지금 세계여성단체협의회만 해도 비대면으로 웬만한 일들을 다 처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많은 여성들이 두려움 없이 컴퓨터를 다루는 기술을 더 익히고, 이 분야의 전문성을 좀 더 빨리 높여주는 교육을 서둘러야 할 것 같아요. 특히 134주년을 맞고 있는 세계여협은 회원단체들이 코로나 극복을 위해 노력했던 프로그램들을 보고받아 다큐멘터리와 자료집을 만들어 전 세계에 보고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각 회원단체에 SNS 교육을 강조하는 공문도 보냈어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활용 능력이 소통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될 테니까요. 코로나 시대 이후 달라질 여성들의 역할에 대해 연구하고 우리 사회발전과 여성의 역량강화, 실질적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여성들이 함께 뭉쳐 일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김성옥 회장은…
이화여대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한 김성옥 회장은 한국여성유권자연맹 고문으로 17대, 18대 중앙회장을 지냈다. 지난해 여성지 Queen 창간 30주년 기념 ‘대한민국을 이끄는 여성리더 30인 ’에 선정되어 KTWL(Korea's Top 30 Woman Leaders) 초대회장으로 추대됐다. 현 사단법인 글로벌미래환경협회 회장.


[Queen 송혜란 기자] 사진 양우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