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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할 수 없는 땀과 냄새고민 다한증 치료의 모든 것
주체할 수 없는 땀과 냄새고민 다한증 치료의 모든 것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1.08.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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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되는 다한증 치료법
성균관대 흉부외과 최용수 교수는 다한증은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환으로 간단한 수술 혹은 비수술 치료법을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사실 그동안 다한증(본태성)의 치료는 과거에는 국소도포제, 진정제, 안정제, 항콜린제, 칼슘채널차단제 등의 약물이나 이온영동법 등의 피부과적 치료가 주된 치료였고, 이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개흉술이나 쇄골상부접근법 혹은 후방척추접근법 등으로 흉부교감신경절을 절제하는 방법이 이용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수술방법이 환자에게 통증과 수술상처 등의 부작용을 야기하여 수술적 치료가 많이 이용되지 않았다. 또한 최근에는 보톡스와 같은 신경차단제의 국소 주사에 의한 치료법이 소개되고 있으나 효과가 3~8개월 정도밖에 지속되지 못한다. 교감신경절에 알코올을 주사하는 교감신경용해술 역시 영구적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최상의 치료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다한증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수술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비디오 흉강경수술법은 환자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쉽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여 새로운 다한증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러한 수술의 부작용으로 호너증후군이 가끔 문제가 되는데, 이는 흉부 1번 교감신경절이 손상되었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안검하수, 동공축소, 안면무한증의 증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가진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다한증 치료의 부작용으로는 보상성 다한증의 문제를 제외하면 수술에 따르는 부작용이 거의 없어 99% 이상 수부 다한증의 치료가 가능하다. 보상성 다한증은 수술 후 손발에는 땀이 나지 않는 대신 앞가슴, 등, 허벅지, 종아리 등 새로운 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을 말한다. 대개 그 정도가 심하지 않지만 소수의 환자들에게는 새로운 불편함을 주어 문제가 되기도 하므로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전문의와 구체적으로 상의할 필요가 있다. 
“여성의 경우 액와부 다한증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옷을 입을 때도 불편을 겪어 치료를 원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액와부 다한증과 액취증(겨드랑이에서 악취가 나는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흉강경을 이용한 흉부교감신경절단술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보편화된 2mm 흉강경을 사용하는 경우 수술 상처가 거의 없고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합니다. 1~2일 이내에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며 부작용도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가 필요합니다. 최상의 치료법은 개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안면부 다한증의 경우 수부 다한증에 비해 수술 성공률도 낮고, 보상성 다한증의 문제가 더 심각하기 때문에 직업적인 이유 등으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수술을 권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수부 다한증의 경우 수술 후 만족도가 95% 이상으로 높지만 안면부 다한증의 경우에는 훨씬 낮기 때문이다.
“다한증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며 불편함을 느낄 정도라면 반드시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아 자신감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한 수술법으로 부작용 거의 없이 완치 가능, 자신감 되찾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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