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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 박찬호 군산 CC 오픈 출전 ... 공인 핸디캡 '3' 이하 자격 갖춰
'코리안 특급' 박찬호 군산 CC 오픈 출전 ... 공인 핸디캡 '3' 이하 자격 갖춰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1.04.27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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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KPGA 제공)
박찬호. (KPGA 제공)

 

'코리안 특급' 박찬호(48)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정규대회에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29일부터 나흘간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코스(파71·7124야드)에서 2021시즌 KPGA 코리안투어 2번째 대회인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이 열린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박찬호다. KPGA 코리안투어 규정 제2장 4조 '대회 별 추천 선수' 카테고리에 따르면 타이틀 스폰서는 출전 선수 규모 10% 이하로 프로 또는 아마추어 선수를 추천할 수 있다.

아마추어의 경우에는 △국가 상비군 이상 △대한골프협회 주관 전국 규모 대회 5위 이내 입상 경력 보유 △공인 핸디캡 3이하의 자격 요건 중 한 가지를 충족시키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박찬호는 이번 달 대한골프협회로부터 공인 핸디캡 3 이하에 대한 증명서를 수령, 이번 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을 거둔 특급 스타다. 야구 선수로서 은퇴한 뒤에는 골프에 대한 열정도 뽐내왔다.

지난 2018년과 2019년에는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대회에 유명인사 자격으로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참여했다. 2018년 대회에서는 김영웅과 팀을 이뤄 우승을 차지한 경력도 있다.

최근에는 TV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프로 골퍼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1년에는 스릭슨투어(2부투어) 1회부터 4회 대회 예선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1라운드에서 2008년 KPGA 대상 수상자인 김형성(41), 2011년 일본투어 신인왕에 오른 박재범(39·샴발라골프앤리조트) 등과 함께 경기한다.

지난해 군산CC 오픈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18세21일) 및 KPGA 입회 후 최단 기간 우승 기록(109일)을 세운 무서운 10대 김주형(19·CJ대한통운)의 대회 2연패도 관전 포인트다.

김주형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서며 남자 골프계의 미래로 주목받았다. 김주형은 2021 시즌 개막전이었던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컨디션이 좋다.

흥미로운 것은 지난해에도 직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던 김주형은 군산CC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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