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클리닉 전문의 손유나가 알려주는
올바른 다이어트법
“사실 다이어트 성공의 열쇠는 식이조절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바로 식이조절이죠. 많은 사람들이 무조건 적게 먹으면 살이 빠진다고 알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효과적으로 살을 빼기 위해서는 전체 칼로리를 줄이면서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섭취 비율을 적절히 맞춰야만 근육을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살이 빠지게 되어 요요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적게 먹는 것이 좋다는 잘못된 인식이 몸을 망친다
고구마 다이어트, 바나나 다이어트와 같은 원 푸드 다이어트나 고단백질 식단만 고집하는 황제 다이어트 등 다이어트에는 수많은 방법들이 있다. 하지만 과연 이러한 방법들로 우리 몸에 무리 없이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는 것일까?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근육을 유지하면서 체지방을 줄여야 한다는 점이다. 보통 무조건 적게 먹고 운동을 하면 살이 빠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므로 버리자. 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영양소의 비율을 맞춰 챙겨 먹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닐 터. 종이컵 다이어트는 영양소의 비율을 맞추어 체지방 감량에 가장 적합하도록 만든 다이어트 방법으로 일반인이 손쉽게 시도할 수 있으면서도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밥과 반찬을 종이컵 2.5컵에 담아 먹기만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다이어트 법으로 곡류 1컵, 채소류 1컵, 단백질류 0.5컵의 비율만 맞추면 되는 것.
종이컵 다이어트 노하우
종이컵 다이어트는 전략적으로 아침 400kcal - 점심 400kcal - 저녁 250kcal 정도를 맞추고, 오후 4~5시경에 대략 150kcal 정도의 간식을 먹도록 한다. 오후 4~5시경 간식은 저녁 식사의 폭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종이컵으로 어떻게 이같은 비율의 칼로리를 섭취하면 되는 것일까?
아침 섭취량 400kcal
곡류 1컵 + 채소류 1컵 + 단백질류 1/2컵 = 총 2.5컵
점심 섭취량 400kcal
곡류 1컵 + 채소류 1컵 + 단백질류 1/2컵 = 총 2.5컵
간식(오후4~5시경) 섭취량 대략 150kcal
저지방 칼슘 강화 우유 1팩(200ml 기준) + 중간 크기 과일 1개
저녁 섭취량 250kcal
곡류1/2컵 + 채소류 1컵 + 단백질류 1/2컵 = 총 2컵
이처럼 종이컵을 나만의 다이어트용 저울이라고 생각하고, 위 비율에 맞게 계량한 뒤 파란 접시에 담아 먹는다. 종이컵 다이어트의 가장 큰 장점은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인데, 종이컵에 반찬을 넣어 1컵이 되도록 정량화만 하면 여러 가지 반찬을 함께 먹을 수도 있다. 단, 종이컵 1컵에 음식을 담더라도 음식을 꾹꾹 눌러 담으면 칼로리가 2배 정도까지 높아질 수 있으니 넘치거나 눌러서 담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매 끼 식전에 종이컵으로 물 2잔을 마시고 식사를 시작할 것. 이렇게 하면 과식을 막아줄 뿐 아니라 체지방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종이컵 다이어트는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공복이 심해 배고픔을 참을 수 없을 때엔 식사와 별개로 종이컵 1컵 분량의 미역, 다시마, 오이, 토마토, 당근, 양배추, 양상추, 배추, 셀러리를 하루 2번까지 챙겨 먹을 수 있어 다이어트 중 쉽게 공복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좋다. 이렇게 칼로리와 영양성분을 고려하여 나눈 대로 종이컵 2.5컵-2.5컵-2컵 요법을 2주간 지키면 요요현상 없는 놀라운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Dr. 손유나의 종이컵 다이어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비만 클리닉에서 놀라운 효과를 거두며 입소문을 탄 종이컵 다이어트법을 소개한다. 요요현상 없는 놀라운 2주 다이어트를 경험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