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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체크 필수인 돌발성 난청, 무엇을 살펴야 할까?
원인체크 필수인 돌발성 난청, 무엇을 살펴야 할까?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5.14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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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는 돌발성 난청 환자가 20~30대 비율도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돌발성 난청은 원인을 알 수 없이 갑자기 한쪽 귀가 잘 안 들리고 소리 분별력이 떨어지는 형태로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는 증상이 느껴지는 즉시 치료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데시벨 이상의 청력손실이 발생하는 돌발성난청 원인에 대해 스트레스, 과도한 소음 노출만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와 관련 20년 동안 다양한 이명난청 치료법을 연구한 힘찬큐한방병원 임규성 병원장(한의학박사)은 “치료의 골든타임인 2주를 넘기면 회복이 거의 안 되는 것이 돌발성난청이다. 악화될 가능성이 대략 60% 이상이나 된다. 때문에 최대한 빨리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돌발성난청은 귀만 봐서 될 문제가 아니다. 전신을 살펴야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 청각세포 기능을 저하시킬만한 전신 질환을 찾는 것이 첫 번째, 그리고 청신경 기능 퇴화를 일으키는 구조적 원인을 살펴보는 것이 두 번째라 할 수 있다. 이같은 요소에 대해 정확한 검사가 이뤄져야하고 신속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법 적용도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청각세포 기능 저하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게 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병원 측에 따르면 청각세포기능 저하 원인은 면역력이 약해진 때문일 수 있고 여기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질환으로 다한증 안면홍조 어혈 불면증 소화불량 등을 꼽을 수 있다. 면밀한 검사로 어떤 질환이 문제를 일으켰는지 파악한 후 난청원인과 개개인 체질에 맞게 약물요법을 적용해 청각세포의 활성화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힘써야 한다는 것.

청신경 기능퇴화 구조적 원인은 ‘척추의 틀어짐’을 의미한다. 임 원장 설명에 의하면 청신경은 두개골의 뇌간이라는 부위에 연결되어 있으며, 뇌간은 척추와 연결되어 있기에 척추가 틀어지면 뇌간 또한 틀어지고, 자연히 청신경도 악영향을 받게 된다. 구조적 문제를 가진 환자는 잦은 허리 통증, 목 결림, 짝다리, 팔자걸음 등의 증상을 평소 보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임 원장은 “이 경우 청신경기능퇴화 원인이 되는 구조적문제에 대해 검사해야 하는데 전신척추진단이나 입체체형측정을 통해 상태를 파악한 후 정기골 요법 등의 섬세한 맞춤수기요법을 적용하는 난청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고, 이는 신체통증이나 짝다리 등 개선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 또한 달팽이관 고해상도 음향자극 등으로 청각세포기능향상을 위한 재활치료도 개인에 따라 필요하다”며 “원인에 맞는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면 미세청력검사에서 67개 주파수영역에서 5db이상 청력상승이 10군데이상 발생되는 결과를 꾸준히 얻는데 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돌발성난청은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것,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서서히 발생하는 노인성 난청이나 과도한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생기는 소음성 난청과는 그 성격을 구분해야 한다. 초기에 돌발성난청만의 특성과 원인을 파악해 치료해야 정상 청력 회복에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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