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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료에 도움되는 대마종자유...어떤 효과 있나
알츠하이머 치료에 도움되는 대마종자유...어떤 효과 있나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5.21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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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마가 현대의학으로 해결하기 힘든 여러 질병들에 대한 치유 효과가 있다는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대마의 의료적 효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치매 종류 중에서도 가장 흔하고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 같은 경우 현대 의학이 아직 정복하지 못한 질병으로, 치료제도 없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여러 연구 논문을 통해 대마가 알츠하이머를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됨에 따라 알츠하이머 치매에 좋은 음식으로 급부상하며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 연구팀과 카할연구소 마리아 데 세발로스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플라크를 생성하는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투여한 쥐에 대마의 특정 성분을 투여한 결과, 정신 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크생물학연구소 데이비드 슈버트 박사는 대마에 포함된 성분이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아밀로이드반 제거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뇌의 신경세포를 파괴하는 염증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러한 대마의 효능은 대마 속 카나비노이드 성분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우리 몸 속에는 엔도카나비노이드가 기본적으로 생성되는데, 엔도카나비노이드는 인체의 거의 모든 활동에 관여하며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항상성은 생존에 적합한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는 성질로, 항상성이 유지된다는 것은 염증이 생기면 염증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면역 시스템이 작동함을 의미한다. 그런데 엔도카나비노이드는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감소할 수 있으며 엔도카나비노이드가 부족할 경우 항상성이 무너져 각종 건강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대마에 함유되어 있는 카나비노이드는 인체가 자체적으로 만들어내는 엔도카나비노이드와 화학적 구조가 유사하다. 이로 인해 대마에 포함된 카나비노이드가 체내 흡수되면 엔도카나비노이드와 같은 작용을 하게 돼 무너진 항상성이 복원되고, 결과적으로 항상성이 유지되도록 도와 신체를 정상화한다. 대마 섭취로 질병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이유다.

치료에 사용되는 카나비노이드는 THC 같은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성분을 제거하고 CBD 같이 인체 유익한 성분만을 함유하고 있어 남용 또는 의존 가능성이 없으며 환각 등의 부작용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미 해외에서는 카나비노이드 성분을 함유한 대마종자유 같은 제품들이 상용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언론 보도를 통해 대마의 의료적 효능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알츠하이머 치매에 좋은 음식으로 주목 받고 있다. 따라서 향후 대마종자유가 큰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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