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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같은 듯 다른 매력...전성기는 지금부터
송중기, 같은 듯 다른 매력...전성기는 지금부터
  • 송혜민 기자
  • 승인 2021.05.2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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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빈센조' 포스터
tvN '빈센조' 포스터

 


현대극으로는 5년 만이다. 묵직한 메시지와 함께 뜻밖의 신선한 매력까지 전달하는 드라마 <빈센조>를 통해 송중기는 그동안 없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악은 악으로 처단한다’ 이탈리아 마피아 ‘까사노 패밀리’의 콘실리에리(고문 변호사). 빈센조 까사노는 보스에게 절대 충성하지만 동시에 지독한 복수주의자다. 한 번 결심한 복수는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해내고야 만다. 다만 그것이 악한 방법이라 할지라도.

2019년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송중기. 현대극으로는 <태양의 후예> 이후 5년 만이다. 이번에는 드라마 속 세계관의 최강자를 연기한다. 그 동안 작품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같은 듯 다른 매력이 있는 캐릭터다.

빈센조 까사노라는 이름의 최고 변호사로 어릴 적 이탈리아로 입양돼 마피아 조직에 몸 담는다. 그가 충성하던 보스를 잃은 후에 한국으로 돌아오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대한민국 최고의 로펌에서도 가장 활약하는 변호사, 홍차영을 만나면서 빈센조의 예상과는 조금 다르게 일이 진행된다.

이 흥미로운 전개 속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그의 연기력이다. 마피아 콘실리에리 출신의 예리하고 강렬한 모습은 물론이고 경쾌한 위트까지 넘나드는 열연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빈센조만의 악당다운 방식, 이른바 ‘사이다 응징’을 시원하게 연기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짱센조’, ‘빈센조 만수르 까사노’, ‘잘생조’ 등 수많은 애칭과 별명이 그 인기를 반증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기존의 주인공들처럼 마냥 선하고, 정의로운 방법은 아니지만 절대 악과 맞서 그만의 ‘정의’를 재정립해나갈 빈센조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Queen 송혜민 기자] 사진 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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