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3월호
고가구
고풍스런 전통미를 느끼게 하는 고가구를 양식화된 아파트에 무리없이 소화시켜 색다른 공간 이미지를 형성한다. 그 자체가 훌륭한 장식재 역할을 하는 고가구와 창살이 아름다운 창호문, 부채, 서예작품 등은 벽면 활용의 좋은 소재가 된다.
▲창살 중앙에 외당 무늬를 넣은 창호 문은 그 자체가 훌륭한 벽면 장식 요소. 단층장과 2층장, 바닥에 놓은 청동 촛대, 도자기 등 한 쪽 벽면을 장식한 고가구에서 고품스런 아름다움이 베어나온다.
▲벽에 바짝 기대어 세워 놓은 한식 문짝과 함이 안정된 구도를 이룬다. 위쪽의 액자가 고가구와 안 어울릴 듯하면서도 묘한 조화를 이룬다. 행운목의 푸르름이 생동감을 주는 요소.
장식소품
벽면을 장식하는 소품의 종류는 무척 많다. 시계 · 액자 · 미니선반 · 장식 접시 · 옷걸이 · 거울 · 인형···등. 예쁘다고 해서 이것저것 걸어 놓다 보면 오히려 실내가 좁고 어수선해 보이는 역효과를 낸다. 집안의 분위기를 살리는 소품 한두 점으로 포인트를 주는 게 요령.(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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