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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물 동반하는 유두 습진, 흉터 남기 전에 조치해야
진물 동반하는 유두 습진, 흉터 남기 전에 조치해야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5.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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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진은 질환 특성상 진물과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유두와 유륜 부위에 발생하는 유두 습진의 경우 출산 후 산모에게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졌으나 최근 들어 중∙고등학생이나 수험생, 20대 초반 여성들에게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두 습진은 초기 환부가 붉어지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 병변이 검붉게 변하고 색소침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유두 습진은 대부분 진물을 동반하기 때문에 속옷에 진물이 계속 묻어나 일상에 불편함을 초래한다. 또한 경과가 심해질 경우 환부가 변형되기도 하며, 흉터가 남는 경우도 많아 발병 초기 전문가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늘마음한의원 강동천호점 원영호 원장은 “유두 습진은 아기가 젖을 빠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지속적인 자극으로 수유기 여성들의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 또한 유년기에 아토피를 앓았거나 소화기 계통의 기능이 약해졌을 때 쉽게 발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다른 피부 질환과 마찬가지로 유두 습진은 평소 생활 속 관리가 증상 완화의 효과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 습진이 나타난 부위에는 가급적 강한 자극을 피하고 면섬유 등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소재의 속옷을 넉넉한 사이즈로 착용해 통풍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환부 염증이 심해져 진물이 많이 난다면 거즈를 통해 흡수해주고, 잦은 목욕이나 샤워 등은 피해야 한다.

유두 습진의 발병 원인으로는 대표적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외부 자극, 유전적 요인,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등이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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