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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전통의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3일 개막 ... 태극낭자, 박세리 시작으로 총 11번 우승
최고 전통의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3일 개막 ... 태극낭자, 박세리 시작으로 총 11번 우승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1.06.01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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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 KLPGA 제공)
박인비 (사진 KLPGA 제공)

 

US여자오픈은 태극 낭자들과 인연이 깊다. 여자골프 5개의 메이저대회 중에서도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인데, 그간 한국 선수들이 챙긴 트로피만 11번이다. 이번주에 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US여자오픈은 오는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파71·6457야드)에서 개막한다.

US여자오픈은 1946년 창설,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중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한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미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우승을 합작했다.

1998년 박세리의 '맨발 투혼'을 시작으로 총 10명의 선수가 11번의 우승을 합작했다. '골프 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2번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대 들어서는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더욱 뚜렸하다. 총 11번의 대회에서 한국은 7번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유소연(31‧메디힐), 최나연(33·대방건설), 박인비가 차례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지난 2년 간도 US여자오픈의 주인공은 한국 선수들이었다. 2019년 신인이었던 이정은6(25·대방건설)는 US여자오픈에서 우승,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2020년에는 김아림(26·SBI저축은행)이 첫 출전 만에 우승하며 LPGA투어 진출의 꿈을 이뤘다.

2021년 US여자오픈에는 총 20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 한국인 대회 3연패 및 총 1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솔레어)은 생애 첫 US여자오픈 우승을 노린다. 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 등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이지만 US여자오픈에서는 아직 정상에 서지 못했다. 지난해의 공동 2위가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외에도 박인비, 김세영(28·메디힐) 등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올해 우승한다면 박인비는 US여자오픈 역대 최다 우승 부문 공동 3위로 올라설 수 있다. 지난해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대회 무관의 아쉬움을 씻어낸 김세영의 2번째 메이저대회 우승도 기대해 볼 만하다.

이외에도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아림, 세계랭킹 7위 김효주(26·롯데) 등 언제든지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한국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펼칠 선수로는 미국의 제시카·넬리 코다 자매, 최근 경기력이 좋은 독일의 소피아 포포프 등이 꼽힌다. 또한 첫 메이저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패티 타와타나킷,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리야·모리야 주타누간 자매 등 태국 선수들에 대한 경계도 늦출 수 없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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