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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문경 황장산 자락 ‘콩깍지’ 이창순 부부의 산속 레스토랑
[EBS 한국기행] 문경 황장산 자락 ‘콩깍지’ 이창순 부부의 산속 레스토랑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6.07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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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멍하니 1부. ‘수고했소, 당신’ / EBS 한국기행
놀면서 멍하니 1부. ‘수고했소, 당신’ / EBS 한국기행

이번주(6월 7~11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놀면서 멍하니’ 5부작이 방송된다. 

은퇴 후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있나요?

자식으로, 부모로, 한눈팔 새 없이 살아온 우리는 이제, 그만 일하고 싶다…. 회색 건물 숲과 대비되는 싱그러운 초록의 숲속에 집을 짓고 숲이 내어주는 만큼만으로 소박한 밥을 차려내고
마당으로 불어오는 풀냄새 꽃향내를 느끼며 살아가는 것.

그러면 어느새 지금껏 쫓았지만 알지 못했던, 행복이 슬며시 찾아든다. 어깨에 얹어놓았던 무거운 짐 내려놓고 바삐 놀리던 팔다리 쉬며 비로소 누리는 인생 쉼표, 놀면서 멍하니.

오늘(7일) <한국기행> ‘놀면서 멍하니’ 1부에서는 ‘수고했소, 당신’ 편이 소개된다.

놀면서 멍하니 1부. ‘수고했소, 당신’ / EBS 한국기행
놀면서 멍하니 1부. ‘수고했소, 당신’ / EBS 한국기행

◆  수고했소, 당신 – 6월 7일 (월) 밤 9시 30분

경북 문경, 해발 1,077m 황장산 자락에는 이곳에 콩깍지가 제대로 씌어 흙벽을 두르고 너와 지붕을 얹어 자연 그대로의 집을 짓고 사는 이창순 씨 부부가 있다. 

집 짓는 방법을 2개월 독학하고 고생 끝에 집을 지은 이유는 오직 하나, 도시에서 얻은 아내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였는데. 이곳에 살면서 건강을 되찾은 부부는 지금, 자연을 놀이터 삼아 산 정상으로, 골 깊은 계곡으로 놀러 다니기에 바쁘다. 

주변에서 얻은 건강한 먹거리는 아껴뒀던 귀한 그릇에 담아 그럴듯한 산야초 밥상으로 차려내면 세상 그 어느 곳 부럽지 않은 부부만의 산속 레스토랑이 된다. 

“그동안은 아무렇게나 먹었지만, 이제부터는 스스로 대접하기로 했어요. 우리도 그럴 자격 있잖아요?”라며 웃는 부부. 그들은 젊음보다 여기에 사는 지금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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