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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상생방역 방안’ 내일 발표…정부 “자율적·창의적 부분 존중”
‘서울형 상생방역 방안’ 내일 발표…정부 “자율적·창의적 부분 존중”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6.09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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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정부가 서울시의 자체적 방역 대책인 '서울형 상생 방안' 운영을 존중하고 시범사업 운영에 보조를 맞춰 나가기로 했다. 시범 사업 결과에 따라 서울형 상생 방안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9일 코로나19 중대본 브리핑에서 "서울형 상생 방안의 요지는 2개 자치구에서 기본 방역수칙 관리를 강화하는 대신에 다른 방역조치를 완화해 위험을 최소화 해보겠다는 것"이라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러한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부분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10일 상생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유흥주점도 밤 12시까지 영업을 허용하는 방안 등도 거론했으나 정부 협의 끝에 배제했다. 최종안은 강남과 강북 지역 실내체육시설 영업시간을 현행 오후 10시에서 11시로 연장 운영하는 내용이다.

단, 실내체육시설 종사자는 주기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시설 내 거리두기·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지침 관리는 강화된다.

손 반장은 "방역 상황은 지역별로 상황이 상당히 다를 수 있다"면서 "지역 상황에 맞게끔 조절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지역에서 지자체의 상황에 맞춰서 방역조치를 조정하는 부분들은 처음부터 계속 존중하면서 같이 보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중대본이라는 체계에서 함께 논의하고 검증하는 작업을 한 것"이라며 "서울시의 이번 조치도 이러한 논의를 거쳐서 일정 부분 시범적으로 운영해 보고 그 결과를 평가해서 전체적으로 확산할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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