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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 ‘보이스킹’ 3라운드 레전드 공연
류필립, ‘보이스킹’ 3라운드 레전드 공연
  • 박유미 기자
  • 승인 2021.06.09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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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진출은 실패

 


가수 류필립이 ‘보이스킹’에서 흥이 넘치는 무대로 화요일 밤을 물들였다.

류필립은 지난 8일 방송된 MBN 보컬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스킹’의 3라운드에서 피터펀과 맞붙어 또 한 번의 레전드 공연을 선보였다.

피터펀의 지목을 받은 류필립은 “왜 저를 선택하셨나요? 후회하시기엔 늦은 것 같습니다”라는 여유 넘치는 멘트로 피터펀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선공에 나선 류필립은 경기민요 ‘배 띄워라 (송소희 Ver.)’를 선곡하여 지난 2라운드에서 선보인 ‘님이여’ 무대와는 확연히 다른 색깔의 무대로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류필립은 전통 무용 퍼포먼스로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를 연출하는가 하면, 역대급 흥을 분출하며 긴장감으로 가득 찬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강약을 조절하는 기교와 국악 전문가 못지않은 구음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류필립은 특유의 개성 강한 보이스와 폭발적인 성량으로 전통 가락의 신명나는 흥을 표현하며 많은 박수를 받았고, 남진은 “류필립의 목소리는 가요와 민요를 아우르는 최고의 목소리다. 예사롭지 않은 노래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고 극찬했다.

결과 발표를 앞두고 류필립은 “어머니께 감사하다고 말씀을 못 드렸네요. 노래를 부르고 있는 지금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 가수로 성공해서 효도하겠습니다”라 전하는 동시에 눈시울을 붉혀 스튜디오를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앞서 류필립은 한이 가득 서린 보이스와 함께 절절한 감정 연기로 ‘올크라운’의 존재감을 빛낸 데 이어 2라운드 무대를 통해 명품 반전 보이스를 입증했다.

3라운드에서는 아쉬운 4점 차이로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매 무대마다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번 ‘진짜 가수’ 류필립으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Queen 박유미기자] [사진 = MBN ‘보이스킹’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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