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목요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내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특히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서울 29도, 전주·대구 30도 등 어제보다는 조금 낮겠다. 미세먼지는 대부분 ‘보통’이지만 수도권 등 오전 한때 '나쁨'이겠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10일)는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오후부터 서해상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이에 따라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아침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경기북부와 제주도는 오후(15~18시)부터, 그 밖의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은 밤(18~24시)부터 비가 오겠다. 이번 비는 내일(11일) 밤(18~24시)에 서쪽 지역부터 차차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10일 오후(15시)부터 11일까지)
△제주도(북부, 서부 제외): 100~200mm(많은 곳 산지 300mm 이상)
△전남해안, 경남권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북부, 서부): 50~100mm
△수도권, 충청권, 남부지방(전남해안과 경남권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외), 서해5도: 30~80mm
△강원도, 울릉도.독도: 5~40mm
오늘(10일) 밤(21시)부터 내일(11일) 오전(12시) 사이에 고온 다습한 공기가 대기하층(약 1.5km 고도)의 강한 남풍을 따라 유입되고,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전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경남남해안, 제주도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해야겠다.
특히, 하천이나 계곡 등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나는 곳이 있겠으니,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않는 등 야영이나 외부활동을 자제하여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또한, 오늘(10일) 밤부터 내일(11일) 사이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또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으니, 교통안전 및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강풍 전망에 따르면 오늘(10일) 밤부터 내일(11일) 사이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또한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이용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금요일인 내일날씨(11일)는 서해상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밤(18~24시)에 서쪽 지역부터 차차 그치겠다.
오늘(10일) 아침최저기온은 16~22도, 낮최고기온은 21~30도가 되겠다. 금요일인 내일(11일) 아침최저기온은 17~21도, 낮최고기온은 23~28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이 오늘(1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내외, 내일(11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25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0도 △수원 21도 △춘천 19도 △강릉 19도 △홍성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목포 21도 △여수 20도 △안동 16도 △대구 18도 △포항 18도 △울산 17도 △부산 20도 △창원 18도 △제주 22도 △백령도 17도 △흑산도 19도 △울릉도·독도 17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6도 △수원 28도 △춘천 29도 △강릉 26도 △홍성 28도 △청주 29도 △대전 30도 △전주 30도 △광주 28도 △목포 27도 △여수 25도 △안동 30도 △대구 30도 △포항 27도 △울산 28도 △부산 26도 △창원 28도 △제주 27도 △백령도 20도 △흑산도 23도 △울릉도·독도 25도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대부분 서쪽지역과 일부 영남지역은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겠으나, 오후부터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좋음'(제주)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충남·전북·대구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오늘(10일) 오후에 서해먼바다를 시작으로 내일(11일)까지 대부분 해상(동해먼바다는 글피(12일) 아침까지)에서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한 내일(11일)까지 대부분 해상에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오늘과 내일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남해안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고, 오늘(10일)과 내일(11일)은 기상조까지 더해져 더욱 높아지겠으니,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 이번주 및 다음주 기상청 중기예보(2021년 6월 12일~19일)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12일(토) 오전에는 경상권에 비가 오겠으며, 14일(월) 오후에는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이번 예보기간 아침 기온은 18~21도로 그제(8일, 아침최저기온 17~21도)와 비슷하겠으며, 낮 기온은 24~30도로 그제(8일, 낮최고기온 24~33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주말날씨 전망에 따르면 12일(토)은 대체로 흐리겠으나, 경상권에는 오전에 비가 오겠고, 13일(일)은 구름이 많겠다. 아침 기온은 18~21도, 낮 기온은 25~30도가 되겠다.
[Queen 이광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