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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집 가꾸기 친환경 살림의 기술
깨끗한 집 가꾸기 친환경 살림의 기술
  • 관리자
  • 승인 2011.10.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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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집 가꾸기 친환경 살림의 기술

친환경 재료로 좋은 요리를 만든다고 해도 집이 깨끗하지 못하다면 애써 차린 친환경 밥상의 의미가 없어지지 않을까. 가족을 위한 친환경 건강 밥상을 차리기 전에 집 안의 위생상태와 환경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1. 친환경 육아는 부엌에서 시작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부엌은 조리기구에서 나오는 유해 가스나 전자파, 세균, 환경호르몬 등의 수많은 적들로부터 늘 공격을 받고 있다. 부엌은 가족이 먹는 음식을 만드는 공간이니만큼, 부엌이 건강해야 가족이 건강할 수 있다. 유해한 세균을 원천적으로 막는 것은 어렵겠지만 살림의 방법에 따라 얼마든지 강도를 줄일 수 있다. 먼저 행주는 용도에 맞게 여러개 준비해 사용하고 매일 삶는 것이 좋다. 수세미도 늘 젖어 있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한데 베이킹소다에 담가 놓았다가 구연산을 풀어 헹궈 말린 뒤 사용하면 좋고 EM 발효액에 담가 놓아도 된다.

2. 합성세제, 득보다는 실이 더 많다
합성세제는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인체나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매일 사용하면 극히 적은 양이라도 피부를 자극하고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우리 주위에는 합성세제를 대신해서 쓸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친환경 주방세제와 EM 발효액을 6:4 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거품도 잘 나서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 기름이 묻지 않은 그릇은 세제 대신 EM 발효액만으로도 충분하다. 식초 역시 EM 발효액만큼이나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변색된 알루미늄 냄비에는 물을 부어 식초 반 컵과 사과 껍질을 넣고 5분 정도 끓이면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3. 인테리어 소품, 예쁜 것이 전부는 아니다
가장 아늑하고 건강해야 할 가정에서 검출되는 유해 화학물질이 30여 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실제로 의류, 직물, 커튼, 벽재, 비닐봉지 등 가정에 있는 많은 물건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한 각종 유해 화학 물질들이 검출되고 있는 것. 플라스틱과 비닐은 환경호르몬 덩어리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열을 가할 때뿐만 아니라 실온에 그냥 두어도 유해물질을 끊임없이 배출한다. 따라서 플라스틱류인 PVC 상품을 집에 들여놓을 경우 가급적 일주일 이상 바깥에서 바람을 쐰 후에 실내에 들여놓는 것이 좋다. 비닐로 된 제품도 플라스틱 제품과 다를 것이 없는데 특히 샤워 커튼에 많이 사용되는 폴리염화비닐은 피부 알레르기나 기형아 출산, 유전자 변형을 일으킨다.

4. 집먼지 진드기, 원인부터 제거해야 한다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청소와 빨래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맞바람이 통하도록 창문을 활짝 열어 습기를 없애는 것은 늘 해야 하고 환기는 너무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에는 오염된 공기가 가라앉아 실내로 들어올 수 있으므로 오전 10시부터 낮 시간 동안만 열어둔다. 10분 이상 열어놓아야 좋으며 창문 틈새와 방충망 등에 있는 먼지를 제거한 후 환기시켜야 한다. 스팀 청소기는 열에 약한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는 데 효과적인데 아토피 예방 기능을 갖춘 스팀 청소기는 유해 화학성분을 90%, 진드기는 100%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분사된 수분 때문에 습한 환경을 만들어 오히려 집먼지 진드기 발생율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온도와 물기 제거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5. 아이들 장난감 구입, 신중할수록 좋다
돌 이전의 아이들은 온 집 안을 헤집고 다니면서 뭐든 입에 넣고 빤다.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저걸 입에 넣어도 되나’ 하는 걱정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간혹 들려오는 뉴스에서 장난감의 유해성을 경고하는 내용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 아이들이 안전하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원목 장난감은 화학처리를 하지 않아 아이들이 빨아도 안심이 되고 관리할 때도 물수건으로 닦아주면 되니 편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일반 목재 완구에 사용된 페인트 등의 색소는 페인트가 벗겨져 아이들의 입으로 들어갈 수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유기농 면으로 만들어진 인형이나 펠트 인형, 발도로프 등도 친환경 장난감으로 아이들에게 좋다.

6. 아토피가 있는 아이를 위한 살림살이는 따로 있다
아토피 환자에게 피부에 직접 닿는 의류와 침구처럼 중요한 것은 없다. 그래서 옷이나 침구, 수건, 커튼 등을 새로 구입해 사용할 경우에는 먼저 깨끗이 빨아 말려서 통풍을 잘 시켜야 한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의 옷은 단순할수록 좋기 때문에 솔기, 상표, 지퍼, 장식 등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아예 없애는 것이 좋다. 침구는 순면이나 아토피 전용 침구류를 사용하고 이불과 베개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세탁하며 건조할 때에는 반드시 햇빛에 말려야 한다. 이때 찬물에 세탁하면 집먼지 진드기가 그대로 붙어 있으므로 세탁 시에는 60℃가 넘는 물로 한다. 이불솜과 요의 솜은 자주 세탁하기 어려우므로 되도록 햇빛에 수시로 말려 준다.

7. 집 안 구석구석을 깨끗이 하는 청소 비법은 따로 있다
가장 청소하기 까다로운 곳 중에 하나인 창틀. 창틀에 있는 먼지는 일단 붓으로 쓸어 모아 청소기로 빨아낸 후 마른걸레로 한 번 닦는다. 그 다음 분무기로 물을 뿌린 후 못 쓰는 양말이나 스타킹을 모아 드라이버나 나무 젓가락에 끼워 닦아내면 된다. 장롱 위는 손이 닿지 않아 몇 년 동안 닦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회전이 되는 대걸레를 사용하거나 빗자루에 못 쓰는 스타킹을 씌워 이용하면 장롱 위의 먼지까지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


친환경 음식백과

<친환경 음식백과>는 멀게만 느껴졌던 친환경으로 생활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결코 힘들거나 경제적인 부담으로 느껴지는 것이 아닌 우리가 지금 생활에서도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게 해주며 더 나아가 가족의 건강까지 살펴주는 책이다. 1부에서는 현명하고 똑똑하게 친환경 주부로 재탄생할 수 있는 장보기에 대한 팁이, 2부에서는 농ㆍ수ㆍ축산물, 어린이 간식, 여러 가지 양념류, 인스턴트식품까지 어떤 재료로 된 식품을 고르는 것이 좋은지 친환경 재료 선별방법과 친환경 먹을거리를 소개한다. 특별부록에서는 우리가 놓칠 수 있는 살림의 지혜를 친환경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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