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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피부질환…재발하는 사마귀 원인과 증상은?
급증하는 피부질환…재발하는 사마귀 원인과 증상은?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6.10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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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나 발 등에 피부에 딱딱한 군살이 자라나는 사마귀는 잘못된 방법으로 치료를 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마귀로 찾은 환자가 25%가 급속도로 증가했으며 면역력이 낮은 집단에서 유병률이 높았다.

사마귀는 피부 또는 점막이 사람 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감염에 의해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딱딱한 군살이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면역상태가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피부에 침투하면서 더 잘 나타나는데 최근 이러한 사마귀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사마귀는 신체 건강에 위협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손이나 발, 다리, 얼굴 등 몸 곳곳으로 번질 수 있고, 재발이 잦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피부질환이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인(HPV) 사마귀는 피부 표면에 감염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대부분 표면이 까칠하면서 살이 튀어나온 것 같은 형태를 띠고 있으며, 발생 위치에 따라 표면이 매끈하며 검은색을 띠기도 한다.

위치에 따라 사마귀의 종류는 손발톱 주위에 생기는 심상성 사마귀, 손이나 발바닥에 생기는 사마귀, 얼굴에 생기는 편평 사마귀, 성기나 항문 주위에 생기는 성기 사마귀 등으로 나뉜다. 사마귀는 특히 노출이 잘되는 얼굴이나 손, 발, 다리 등에 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후유증으로 흉터를 남길 수 있어 조기에 상담을 통해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마귀는 피부 내부 깊숙한 곳에 뿌리를 내리고 피부 위로 노출되는 피부질환으로 확실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뿌리까지 뽑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사마귀를 제거하였더라도 바이러스는 남아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발할 확률이 높다.

대전피부과 엘케이피부과 이웅재 대표원장은 “사마귀는 세균이 아닌 바이러스가 원인인 질환이며 사마귀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일반적인 치료는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 하면서, 병변이 관찰되는 환부를 지속해서 제거하여 그 크기를 줄여가며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고 말하면서 “대표적으로 영하 196도의 액체질소를 이용한 냉동치료가 있으며, 그 외에 레이저 치료, 면역요법, 국소도포제 등을 이용한 치료법이 있다. 진료 후 병변의 위치나 크기, 숫자, 이차감염의 여부에 따라 알맞은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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