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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회 첫 출근 '따릉이' 이용 ... 1월~ 5월 대여 1000만건 넘어
이준석, 국회 첫 출근 '따릉이' 이용 ... 1월~ 5월 대여 1000만건 넘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6.14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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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에서 국회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1.6.13 (사진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에서 국회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1.6.13 (사진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국회에 첫 출근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표가 평소에도 즐겨타는 것으로 알려진 '따릉이'는 출퇴근 시간대 이용률이 높고, 그 중에서도 특히 퇴근 시간대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따릉이 시간대별 일평균 대여건수는 출근 시간대(오전 7시~10시) 7714건, 퇴근 시간대(오후 5시~8시) 1만6151건으로 집계됐다. 퇴근 시간대의 이용률이 25%로 출근 시간대(11%)보다 14%포인트(p) 높다.

서울시 관계자는 "출근 시간대에는 목적지가 회사로 정해져있지만, 퇴근 시간에는 집 외에 다른 목적지로 이동하는 경우도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퇴근 시간대 이용률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따릉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몸값이 더 높아졌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은 26% 줄었으나 따릉이 이용은 오히려 25% 늘었다.

올해 1월부터 5월 말까지 대여 건수도 1022만4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72만7000건) 대비 32% 늘었다.

현재 서울시 내에 따릉이는 지난해 말 기준 3만7500대 보급돼 있다. 국회 사무처 요청에 따라 올해 국회 경내에 따릉이 대여소가 7곳 추가돼 총 8곳이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오는 10월쯤 시내에 따릉이 3000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이 대표가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따릉이 '역마일리지 제도'도 현재 서울시 내부에서 검토 중이다.

이 대표는 따릉이가 많이 있는 곳에서 적은 곳으로 이동시킨 사람에게 거리에 따라 500원에서 1000원을 되돌려줘 장소에 따른 '수요·공급 불균형'을 조절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대여소별로 과·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따릉이가 많이 있는 곳에서 적은 곳으로 이동시키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제도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따릉이 탑승시 헬멧을 착용하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자전거 탑승시 '헬멧 착용'은 2018년부터 법적으로 의무화됐지만, 처벌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서울시가 2018년 헬멧 대여 사업을 시범 실시했으나 착용률 저조, 헬멧 도난·분실 등으로 약 세 달만에 접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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