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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고지 식단 ‘MCT 오일’, C8과 C10 섭취 비율
저탄고지 식단 ‘MCT 오일’, C8과 C10 섭취 비율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6.17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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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고지 식이요법은 탄수화물 양을 줄이고 지방 섭취율을 높여 살을 뺀다. 흔히 체중을 뺄 때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안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지방 섭취를 늘리면 주요 에너지원이 탄수화물에서 지방으로 바꿔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이러한 저탄고지식단에 잘 맞는 식품으로는 MCT오일이 있다. MCT오일은 코코넛에서 중쇄지방산만 추출한 오일로, 체내에 축적되지 않고 바로 에너지원으로 전환된다. 때문에 체지방을 빠르게 소모해주며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줘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캐나다 맥길대학교 마리 피에르 연구팀에 따르면, 4주간 MCT오일을 섭취한 그룹은 에너지 소비량과 지방산화량이 일반 오일 섭취군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MCT오일을 섭취한 그룹은 1.03kg이 감소했으며, 일반 오일 그룹은 0.63kg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MCT오일은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데, 에너지 소비가 잘 되는 제품을 먹으려면 MCT오일종류 중에서도 C8, C10으로만 이루어진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아울러 C8과 C10의 비율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C8과 C10을 섭취할 때 6대 4의 비율로 섭취하면 에너지 전환 속도가 빨라 6대 4 비율이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제품에 팜유가 섞여 있지 않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팜유는 포화지방산이 많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고, 간에 지방량을 늘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건강을 생각한다면 100% 코코넛에서 유래한 MCT오일로 선택해야 한다.

더불어 식물성 캡슐제가 사용됐는지 살펴보면 좋다. 캡슐제는 동물성과 식물성으로 나뉘는데, 식물성이 동물성보다 안전성이 뛰어나고 소화가 더 잘되기 때문이다. 동물성은 소나 돼지 등의 가죽으로 만들어 사육 과정에서 투여된 성장 촉진제, 항생제 등이 남아 있을 우려가 있다. 반면 식물성 캡슐은 홍조류 등에서 유래해 화학성분이 사용되지 않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시판 MCT오일 가운데 식물성 캡슐을 사용했으며 100% 코코넛에서 추출한 C8과 C10을 6대 4 비율로 맞춘 제품은 ‘홀푸드스토리’ 등 몇몇 브랜드에서 출시되고 있어 구입할 때 참고하면 좋다.

저탄고지식단은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을 많이 섭취해 주 에너지원을 지방으로 바꾸는 것으로, MCT오일을 활용하면 좋다. 그런데 시중에서 MCT오일을 잘 고르려면 원료와 지방산 구성 비율, 캡슐제 등을 꼼꼼학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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