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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탄력 높이려면 콜라겐과 엘라스틴 같이 챙겨야
피부 탄력 높이려면 콜라겐과 엘라스틴 같이 챙겨야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6.18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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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겐을 섭취할 때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점이 있다. 체내 엘라스틴이 부족하면 콜라겐을 아무리 많이 섭취해도 피부 탄력 개선에 제대로 된 도움을 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콜라겐이 단단한 뼈대라면 엘라스틴은 뼈대인 콜라겐을 묶어주는 스프링 역할을 한다. 때문에 엘라스틴이 감소할 경우 콜라겐이 쉽게 빠져나가게 되고 결과적으로 피부 탄력성이 떨어지게 된다. 피부 탄력을 높이고 싶다면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함께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중에 보면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함께 배합되어 있는 제품들도 여럿 출시돼 있다. 다만 엘라스틴 콜라겐 제품을 잘 구입하려면 저분자 콜라겐이 함유돼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콜라겐은 분자크기에 따라 흡수율에 큰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세포개선의학협회 자료에 따르면 고분자 콜라겐과 저분자 콜라겐의 흡수율을 비교한 결과, 고분자 콜라겐은 흡수율이 2%에 불과한 반면 저분자 콜라겐은 무려 8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달톤 수치가 어떻게 되는지까지 눈 여겨보면 좋다. 달톤 수치는 콜라겐 분자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달톤 수치가 작으면 작을수록 흡수율은 극대화된다. 시중엔 500달톤 이하의 초저분자 콜라겐을 함유한 제품도 나와 있으므로 구입 시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아울러 부원료로 무엇이 포함돼 있는지도 살펴보길 추천한다. 특히 히알루론산이 담겨 있을 경우피부 건조를 예방하는데 톡톡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히알루론산은 천연 보습 인자로 피부 속 수분 함량을 높여줘 오랫동안 촉촉함을 유지시켜준다.

먹는 콜라겐 엘라스틴을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착색료, 착향료 등의 첨가물이 없는지도 꼼꼼하게 체크해봐야 한다. 착색료와 착향료는 제품의 색과 향을 증진시키기 위해 넣는데, 화학 성분인 만큼 반복 섭취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뉴욕 빙엄튼대학 생물의공학과 그레첸 말러 교수팀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착색료의 일종인 이산화티타늄의 경우 내장 세포에 침투해 영양분 흡수 기능을 하는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 화학부형제 함유 여부도 확인해봐야 한다. 화학부형제란 영양제를 제조할 때 생산 편의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성분이다. 대표적으로 이산화규소, HPMC,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이 있다. 이러한 화학부형제는 인체 유해성 논란이 있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저분자 콜라겐과 엘라스틴, 히알루론산이 함께 배합돼 있으며 화학부형제와 첨가물이 쓰이지 않은 제품은 ‘뉴트리코어’, ‘더작’, ‘닥터린’, ‘바디닥터스’ 등 일부 브랜드에서 판매하고 있다.

피부 탄력을 유지하기 위해 콜라겐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콜라겐을 아무리 열심히 섭취해도 체내 엘라스틴이 부족하면 탄력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때문에 피부 탄력을 높이고 싶다면 엘라스틴과 콜라겐을 함께 챙겨야 한다. 아울러 시판 엘라스틴 콜라겐 제품을 잘 구입하고 싶다면 저분자 콜라겐이 함유됐는지, 화학 성분이 쓰였는지 등을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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