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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극한직업] 대장간 식칼, 원목 도마, 편백·유기 조리도구…건강 주방용품 작업현장
[EBS 극한직업] 대장간 식칼, 원목 도마, 편백·유기 조리도구…건강 주방용품 작업현장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6.26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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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월 26일, 토요일) 저녁 EBS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극한직업>에서는 ‘건강 주방용품 칼, 도마와 조리도구’ 편이 방송된다.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집에서 요리하는 걸 선호하는 ‘홈쿡족’이 늘면서, 인체에 무해하고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한 조리용품이 인기다. 이에 인체에 안전한 조리용품을 생산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 51년간 시대의 흐름에 맞는 칼을 만들어온 장인은 최근 쉽게 녹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소재에 집중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호주산 캄포 나무를 이용한 원목 도마와 편백으로 만든 조리도구, 1,200℃ 고온을 견뎌낸 유기 또한 정성과 노력의 산물이다. 

쓰임도 모양도 다양하게 변화해온 주방용품! 건강한 주방을 위해 땀 흘리는 작업 현장을 찾아가 본다.

건강 주방용품 칼, 도마와 조리도구 / 사진 = EBS 극한직업
건강 주방용품 칼, 도마와 조리도구 / 사진 = EBS 극한직업

◆ 100년 전통의 대장간, 장인의 칼

‘칼맛’으로 회를 뜬다는 일식 셰프에게 칼은 단순한 조리도구의 의미 그 이상이다. 100kg이 넘는 대형 참치를 순식간에 해체하는 기술은 성능 좋은 칼이 필수. 셰프들에게 인기라는 칼 장인은 절삭력이 뛰어나고, 녹슬지 않게 오래 보관 가능한 주방 칼을 수작업으로 제작하고 있다. 

대장간의 식칼은 시간이 지나면 부식되는 무쇠로 만드는 것이 흔하지만, 그는 대량생산 칼의 소재인 스테인리스를 이용해 재래식 단조 방식으로 주방 칼을 만든다. 칼 제작의 첫걸음은 재료를 두드려 형태를 잡아주는 한마 작업. 그 후 한마에서 나온 모양을 망치로 가다듬고 열처리하는 대장 작업을 거쳐, 연마를 여러 차례 거쳐야 비로소 정성과 인고의 산물, 건강한 주방 칼이 탄생한다.

건강 주방용품 칼, 도마와 조리도구 / 사진 = EBS 극한직업
건강 주방용품 칼, 도마와 조리도구 / 사진 = EBS 극한직업

◆ 건강한 한 끼의 시작, 원목과 유기 조리도구

호주산 캄포 나무를 이용한 원목 도마는 크기에 맞게 원목을 절단한 후 반 년 간 건조하는 게 시작이다. 거친 원목의 표면을 매끄럽게 샌딩하고, 손으로 대패질한 후 물에 불려 보푸라기를 제거해야만 소비자의 주방에 나설 수 있다. 

편백으로 만들어지는 밥주걱 또한 재단부터 샌딩, 코팅까지 일일이 작업자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나무 도마와 나무 조리도구는 항균 특성을 가진 캄포 나무와 편백을 소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최근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유기 조리도구는 항균, 항바이러스의 특성을 가진 ‘구리’를 주재료로 사용한 덕에 요즘 재조명받고 있다. 1,200℃의 고온에서 구리와 주석을 합금해 만들어지는 유기는 작은 크기로 굳힌 뒤 다시 녹여 거푸집에 붓는다. 

거푸집의 모양에 따라 조리도구의 종류도 천차만별. 새까만 유기의 표면을 연마하면 황금색 빛나는 유기가 완성된다. 집밥 시대, 주방의 필수품 조리도구. 소비자의 식탁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힘쓰고 있는 다양한 조리도구의 제작 현장을 극한직업에서 만나러 가본다.

EBS 극한직업 <건강 주방용품 칼, 도마와 조리도구> 편은 26일(토)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출처 = EBS ‘극한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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