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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땀'과 '마스크'...안티 스웨트 스킨케어
여름철 '땀'과 '마스크'...안티 스웨트 스킨케어
  • 최하나 기자
  • 승인 2021.07.03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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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피부의 적은 당연히 자외선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땀으로 인한 피해도 만만치 않다. 어쩔 수 없이 흘릴 수밖에 없는 달갑지 않은 땀, 땀이 가져오는 피부의 쾌적하지 못한 상태를 수습해줄 안티 스웨트 스킨케어!


땀과 마스크, 겹치는 피부 악재

땀으로 인해 피부 미용이 해쳐지는 것은 차라리 두 번째 문제일지 모른다. 땀이라는 불청객에 지난해부터는 마스크라는 악재도 겹쳤다. 여름이면 땀이 흐르는 것은 당연한 데다 마스크로 꼭꼭 틀어막기까지 했으니 마스크 안쪽 피부는 사실 아름다움을 걱정하기보다는 위생상태 즉 건강을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더욱 땀과 피지로 인한 세균이 발생하기 쉬운데 마스크 안은 더욱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마스크네는 즉각 관리

마스크(mask)와 아크네(acne)의 합성어 마스크네(maskne)는 말 그대로 마스크 사용으로 인해 생긴 아크네를 이르는 말이다. 신조어가 생길 정도니 그로 인해 불편을 겪는 이들도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땀 흘리며 마스크를 쓰고 있었더니 피부 트러블이 생겼다면 ‘마스크네’에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는 티트리, 시카 등의 성분 제품으로 트러블을 진정시킨다. 또 땀과 함께 분비되는 피지를 제어할 수 있는 안티 세범 제품을 기초 제품으로 사용, 피지를 컨트롤한다.

 

피부는 최대한 가볍게

피부가 한창 땀을 흘리고 있을 때 메이크업으로 피부 모공을 메우고 있으면 피부는 노폐물을 배출하지 못해 더더욱 불리한 환경이 된다. 땀이 많이 난다고 여겨지면 과감히 피부 메이크업을 생략해서 피부를 좀 더 가벼운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평소 사용하던 유분기 많은 화장품들도 본격적으로 땀 흘리기가 시작된 후에는 냉장고 안으로 넣고 가을이 되면 다시 꺼내 쓰자. 대신 수분 젤이라든가 바르는 즉시 피부에 잘 스며드는 가벼운 텍스처의 제품을 사용한다. 유분이 많은 제품의 경우 모공을 막고 땀과 함께 배출되는 노폐물도 막아 피부 트러블을 부르기 쉽기 때문이다.

 

피지 제거 효과 클렌저로

사실 땀으로 인한 피부 문제는 땀을 안 나게 하는 것으로는 해결할 수 있다면 깔끔하겠지만 그렇게 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할 수 있는 것은 땀과 노폐물이 모공을 막지 않도록 깨끗한 상태로 피부를 유지하는 것이다. 클렌징 제를 피지 제거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택해 땀으로 인해 분비된 피지들을 아침저녁 세안 시 말끔히 제거하는 것이 피부 트러블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클렌징 제 중에는 살균효과가 있는 제품도 있으므로 미생물에 의한 피부 트러블이 걱정된다면 좀 더 강력한 클렌징 제를 고를 필요가 있다.

 

여름엔 수렴화장수로 산뜻하게

피부가 너무 민감한 타입이 아니라면 알코올 성분이 조금 있는 수렴화장수를 사용하는 방법도 해볼 만하다. 땀으로 인해 열려있는 모공을 수축시켜 주고 피부에 수렴 효과를 가져와 이완된 피부를 긴장시키는 효과도 있다. 상온에 두는 것보다 냉장고 보관하며 기초 스킨케어 시 사용하면 효과가 더 좋아진다. 여름 동안 땀으로 인해 모공이 늘어지고 피부의 탄력이 흐트러지는 것이 염려된다면 모공을 닫아줄 수 있는 수렴 화장수를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장마철의 습한 환경 경계

여름이라도 그다지 기온은 높지 않은데 땀은 비 오듯 흐를 때가 있다. 바로 습도가 높은 장마철이다. 특히 이 장마철에는 빗물과 섞인 화학물질이 피부에 닿을 경우 땀과 결합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실내에 있을 때는 주기적으로 에어컨을 틀어 습기를 말려준다. 외부에 있을 때는 너무 오랜 시간 땀이 흐르는 환경에 있지 말고 땀을 식힐 수 있는 공간을 찾아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높은 습도는 피부에 오염물질이 더 잘 달라붙는 환경을 만들어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Queen 최하나 기자] 사진 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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