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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건강을 위한 친환경 장보기
환경과 건강을 위한 친환경 장보기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1.10.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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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산인지 확인하기
국내산 식재료를 이용하는 것은 가족의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지구를 지키는 생활 속 실천방법이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농산물들은 대부분 광대한 면적에서 대단위로 생산되기 때문에 화학비료나 항생물질, 농약 등이 다량 사용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장거리 수송 도중 비타민이 손실되거나 살모넬라균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설탕이나 커피, 올리브오일, 초콜릿, 유기농 면처럼 우리나라에서 생산되지 않는 제품들은 불가피하게 수입산을 고를 수밖에 없는데, 이때는 공정무역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공정무역은 다국적 기업들이 제3세계 노동자에게 공정한 값을 지불하고 거래하는 방식으로 제3세계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생활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는 친환경적인 거래라고 할 수 있다.
2. 포장지 겉면도 꼼꼼히 읽어볼 것
앞으로는 무심코 지나치거나 관심 있게 살펴보지 않았던 제품의 포장지를 꼼꼼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예전에는 대부분의 음식을 집에서 그때그때 만들어 먹거나 발효, 훈연, 건조 등의 자연적인 방법을 통해 안전하게 만들어 먹었다. 하지만 요즘 먹을거리는 대량으로 값싸게 만들어 유통하기 때문에 자연적인 방법으로 보관하는 것이 어려워졌고, 오랫동안 맛을 유지하기 위해 화학첨가물을 넣는다. 우선 포장지 앞면에 무방부제, 무색소, MSG무첨가, NON-GMO(유전자 조작식품) 등이 표시되어 있는지, 있다면 그것이 완벽하게 적용된 식품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포장지 뒷면에는 식품의 성분표시 등을 살펴볼 수 있으니, 반드시 꼼꼼히 읽어보기 바란다.
3. 과일과 수산물 제대로 고르기
과일과 수산물을 고를 때에도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우선 과일은 크고 모양이 예쁜 것을 위주로 고르게 되는데, 보기 좋은 과일은 모양새를 좋게 하기 위해 인위적인 방법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과일에 성장호르몬이나 에틸렌가스, 왁스 등을 사용하여 과일의 크기와 빛깔을 인위적으로 보기 좋게 만드는 것인데, 이것이 결코 몸에 좋을 리가 없기 때문. 반면, 유기농 매장에서 판매하는 과일은 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울퉁불퉁 못생기고 빛깔도 탐탁지 않은 것들이 많다. 수산물을 구입할 때는 얼리지 않은 생물이 가장 신선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오히려 바다에서 잡은 즉시 깨끗하게 손질하여 급냉시킨 것이 신선하고 좋은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4. 장바구니에 담자
최근 대형마트에서는 고객에게 장바구니를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종이봉투나 비닐봉지는 생산하는 데 많은 비용이 소비될 뿐 아니라, 환경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종이봉투 1톤을 만들기 위해서는 나무 17그루가 필요하고, 비닐봉지를 만들 때보다 수질오염을 50배나 가증시킨다. 또, 비닐봉지는 완전 분해되는 데만 5년에서 1천 년 정도가 걸리므로 이것은 환경오염과도 직결되는 문제이다. 환경오염은 우리 먹을거리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곧 우리의 건강에도 치명적이므로 환경을 보호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천으로 된 장바구니를 갖고 다님으로써 친환경 장보기의 첫걸음을 시작해보자.

5. 유기농 매장 이용하기
유기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매장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기농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마트보다 싸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가격이 월등히 비싼 것은 아니다. 유기농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신뢰성 있는 유통 경로를 거친 깨끗하고 건강한 제품이란 것을 고려하면 결코 비싸다고 생각할 수 없다. 하지만 유기농 매장이라고 해서 100% 안전한 것은 아니므로 식품표기나 성분표시를 꼭 확인하도록 하자. 현재 우리나라에는 한살림, 두레생협, 여성민우회생협, 아이쿱생협, 에코생협과 같은 생활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유기농 매장이 있고, 초록마을, 무공이네, 올가, 허클베리팜스&힐그린, 신시, 해가온, 하늘땅물벗, 미생채와 같은 친환경 개인 매장도 있다. 이외에도 대형마트의 친환경 유기농 코너나 다양한 직거래 장터와 쇼핑몰이 있다.
6. 아이들 간식에 화학첨가물 식품 제외시키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간식은 더 예쁘고 맛있어 보이기 위해 각종 화학첨가물을 넣게 되는데, 어른들이 먹는 식품보다 더 많이 첨가된다고 한다. 화학첨가물은 어른보다 어린이의 몸에 흡수됐을 때 그 결과가 더욱 좋지 않다. 따라서 어린이용 식품을 구입할 때는 더욱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하는데, 다음과 같은 첨가물이 들어 있는 식품은 구입을 절대 삼가도록 하자.
7. 다양한 인증마크를 살펴볼 것
요즘에는 마크를 달지 않은 제품이 없을 정도로 한 개 이상의 마크가 표시되어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그중에서 소비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마크는 바로 먹을거리(친환경 농산물마크와 유기농), 공산품(환경마크와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표시지정성분 표시제도, 유해물질등급표시), 그리고 수입품(공정무역마크와 오가닉 마크)으로 구분된다. 

 

 

 MSG(L?글타민산 합성조미료)  라면이나 과자류, 청량음료 등에 많이 들어 있는 화학조미료로 구토와 발열, 두뇌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아황산나트륨(산화방지제)  과일주스, 물엿, 잼 등의 보존제로 쓰이고 도라지나 밤 등의 껍질을 제거하고 판매하는 식품에 색이 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표백제로 사용한다.
 타르계 색소(합성착색료)  과자류나 빙과류에 알록달록한 색을 내는 착색제로 사용하는데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을 일으키며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황색4호, 황색5호, 적색2호, 적색3호 등으로 표시된다.
 안식향산나트륨(합성보존료)  주로 방부제로 사용하는데 음료 속의 첨가 비타민C와 결합해서 발암물질인 벤젠이 형성된다.
 감미료  수십, 수백 배의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첨가물로 아스파탐, 사카린나트륨 등이 여기에 속한다. 청량음료, 유산균 음료, 간장, 된장, 식초, 과자, 빙과류 등에 들어 있다.
 합성착향료  보통 포도향, 바닐라향, 딸기향으로 표시되며 코를 자극하여 식욕을 느끼게 하는 화학첨가물이다.

유기농산물 (인증기관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유기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 전환기간으로는 다년생 작물은 3년, 그 외 작물은 2년을 둔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운영기관 : 에너지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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