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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건축탐구-집] 집, 옷을 입다…나무·돌·동판 각양각색 외장재 두른 집
[EBS 건축탐구-집] 집, 옷을 입다…나무·돌·동판 각양각색 외장재 두른 집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7.13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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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만 옷 입냐? 집도 옷 입는다! 그건 바로 ‘외장재’. 나무 vs 돌 vs 동판. 각양각색 외장재의 세계. 당신이 원하는 외장재는?

오늘(7월 13일, 화요일) EBS 1TV <건축탐구-집>에서는 ‘집, 옷을 입다’ 편이 방송된다.

- 주택가에 떨어진 ‘나무’ 상자 하나! 여주 개집
- 저절로 색깔을 바꾸는 집이 있다? ‘동판’을 두른 집, 양평 스케테
- 가족을 단단하게 지켜 주는 '돌'집, 양평 흔연재

사람이 옷을 입듯, 집도 옷을 입는다면? 그건 바로 건물의 외부를 마감하는 데 쓰는 재료인 외장재(外裝材)다. 나무, 돌, 동판, 우리에게 익숙한 재료부터 낯선 재료까지 외장재의 세계는 넓디넓다.

이날 EBS 건축탐구 집 <집, 옷을 입다> 편에서는 건축가 임형남, 김호민 소장과 함께 각기 다른 외장재를 두른 집들을 찾아가 다양한 외장재의 매력을 탐구해 본다.

집, 옷을 입다 / EBS ‘건축탐구-집’
집, 옷을 입다 / EBS ‘건축탐구-집’

◆ 주택가에 떨어진 ‘나무’ 상자 하나? 여주 개집

경기도 여주시, 빌라와 주택들이 모여 있는 작은 동네에 거대한 ‘나무 상자’가 있다. 직사각형에 전체가 나무로 둘러싸인 상자의 정체는 최병현 씨가 설계해 짓고 사는 집이다. ‘집 같지 않은 집’을 짓고 싶었다는 그는 친구 두 명과 함께 의기투합하여 인생의 역작을 만들었다. 

직접 시공할 수 있다는 단순한 이유로 선택한 나무 외장재였지만, 세월의 흔적이 묻어 더욱 자연스러워지는 나무의 매력에 점점 더 빠져든다고. 그런데 집 안에서는 또 다른 반전을 만나 볼 수 있다. 1층에 유리 창문이 없어 겉에서 보면 사방이 막힌 듯 보이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밝고 개방적인 공간이 펼쳐진다. 

임형남 소장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예상과 다른 분위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는데, 반전의 내부 공간을 만든 건 바로 ‘세 개의 OO’이다. 과연 이 집의 채광과 환기를 책임진 일등공신은 무엇일까?

집, 옷을 입다 / EBS ‘건축탐구-집’
집, 옷을 입다 / EBS ‘건축탐구-집’

◆ 저절로 색깔이 바뀌는 집이 있다? ‘동판’을 두른 집, 양평 스케테

경기도 양평군, 초록의 숲 사이 집 한 채가 숨어 있다. 집이 나무인지 나무가 집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묘한 초록빛을 띠는 집의 외장재는 ‘동판’이다. 흔히 ‘구릿빛’하면 떠올리는 적갈색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인데, 그 이유는 산화되며 색이 변한다는 구리의 독특한 특징 때문이다. 

변화의 조건은 ‘시간’! 시간이 흐를수록 갈색의 동판은 점점 푸르러진다. 청소나 페인트칠도 할 필요 없다. 이렇게 가만히 놔두기만 해도 저절로 아름다워진다는 점이 집주인 최대형, 엄성옥 씨가 외장재로 동판을 선택한 이유였다. 집을 지을 때부터 ‘손이 안 가는 집’을 원했다는 그들은 동판 외장재 덕에 외벽 걱정 없는 편안한 여생을 보내고 있다. 

집 내부 역시 도배 필요 없는 노출 콘크리트를 선택했는데, 사실 훌륭한 자재 선택은 건축가인 아들의 공이다. 이외에도 외벽의 모양부터 전망 좋은 서재, 테라스까지 집 곳곳에 이유 있는 설계가 숨어 있다. 특히 사선으로 자른 듯한 독특한 외벽의 모양은 ‘이것’ 때문에 나온 디자인이라는데, 과연 소장님들을 감탄하게 한 ‘사선의 비밀’은 무엇일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집, 옷을 입다 / EBS ‘건축탐구-집’
집, 옷을 입다 / EBS ‘건축탐구-집’

◆ 무거운 화강석을 지붕으로 올린 ‘돌’집! 양평 흔연재

한국에서 흔한 돌 중 하나인 화강석. 예전부터 관공서 등에 자주 쓰인 터라 우리에게는 이미 친숙한 재료다. 그런데 경기도 양평군에 화강석 건물의 틀을 깨는 집 한 채가 등장했다. 외장에 붙은 돌판 사이에는 흔한 실리콘 줄눈 하나 없고, 심지어 벽은 물론 지붕까지 죄다 화강석으로 덮였다. 

이 집을 지은 건 김경옥, 김수진 부부와 딸 단비 가족. ‘우리가 원하는 공간’을 짓고 싶었다는 가족의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까다롭게 선택해 유일무이한 집을 완성했다. 

돌집에 방문한 김호민 소장의 눈에 띈 건 1층과 2층 외벽의 독특한 대비! 흔한 집에서 볼 수 없는 재료 선택은 결코 범상치 않은 주인장의 센스를 여실히 드러낸다. 게다가 또 다른 가족, 두 마리의 반려묘를 위한 공간 역시 이 집에서 놓칠 수 없는 포인트! 개성이 넘치는 돌집, 과연 어떤 모습일지 방송에서 확인해 보자.

7월 13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EBS 건축탐구-집 <집, 옷을 입다> 편에서는 각기 다른 매력의 세 가지 외장재의 탄생부터 특징까지 살펴보며, 외장재 선택으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유익한 시간을 갖는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출처 = EBS ‘건축탐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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