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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원유재고 증가에도 급등 WTI 4.6%↑…금값은 4일 연속 하락
국제유가, 美원유재고 증가에도 급등 WTI 4.6%↑…금값은 4일 연속 하락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7.22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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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에도 이틀째 급등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3.10달러(4.6%) 상승한 배럴당 70.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 브렌트유 9월물 역시 2.88달러(4.2%) 뛴 배럴당 72.23달러로 체결됐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늘었지만 되살아난 위험선호 심리는 유가를 큰 폭으로 끌어 올렸다. 미 에너지 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210만배럴 늘어나 450만배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 정반대였다.

이틀 전 유가는 7% 넘게 급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오랜 협상 끝에 다음달부터 12월까지 매월 일평균 40만배럴씩 증산하기로 합의한 영향이다. 게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로 미 국채금리가 급락하고 뉴욕 증시까지 주저 앉았다.

하지만 이후 뉴욕 증시가 금리 반등과 실적 호재에 연이틀 오르며 유가도 지지를 받았다.

체이스투자카운셀의 피터 터즈 대표는 로이터에 "투자 심리가 실적 호재와 변이발 성장 둔화 우려 사이를 오가고 있다"면서도 "강력한 실적이 예상되고 델타 변이는 통제가능하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JP모간 애널리스트들은 다음달 원유 수요는 일평균 9960만배럴로 4월보다 540만배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8.00달러) 하락한 온스당 1803.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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