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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3월호 -연예화제/사업가로 변신한 탤런트 김영란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3월호 -연예화제/사업가로 변신한 탤런트 김영란
  • 양우영 기자
  • 승인 2021.08.1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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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3월호

"주부사장의 매운 맛 보여드릴 거예요"

주부탤런트 김영란(35)이 '사장님'이 됐다. 최근 세계적인 체인망을 갖고 있는 영국식 정통 튀김요리인 '피쉬 앤 칩스'(Fish & Chips)의 국내 독점 체인망은 신화식품을 설립, 사업가로 데뷔한 것. "주부 사장의 매운 맛을 한번 보여주겠다"고 나선 김영란의 사업가 데뷔 변-.

1991년 3월호 -연예화제/사업가로 변신한 탤런트 김영란
1991년 3월호 -연예화제/사업가로 변신한 탤런트 김영란

 

"어느날 남편(이영남 · 46)이 미국에 살 당시 당골로 다니던 튀김집 자랑을 침이 마르도록 해요. 도대체 어떤 튀김이길래 입맛 까다롭기로 소문난 이 사람을 '뿅'가게 만들었을까 궁금하더라구요"

김영란은 남편이 사업차 미국에 갈 떼 어렵사리 동행. 문제의 그 튀김집에 가봤다 한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수 있는 뒷골목의 튀김집 규모인데, 발 디딜 틈이 없었어요. 주원료가 생선인데도 생선 특유의 비린내도 전혀 없고 그야말로 입에 넣으니까 살살 녹더라구요"

김영란은 이 튀김 맛을 본 순간 국내에 유치, 판매 해 볼 생각이 불현듯 솟구치더라고.

그 후 1년 반 가량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남편도 그녀의 구상을 설명 듣곤 도움을 줬다. 미국에 수차례 드나들며 비법을 배웠고 체인점 운영에 대한 지슥도 습득했다. 

"오랫동안 요리 프로그램(MTV '오늘의 요리')을 진행해 온 것도 도움이 됐어요. 그러나 그런 기술이나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정성이죠. 식품사업은 무엇보다 여성의 섬세하고 정성어린 손길이 닿아야 하고 바로 그때 참맛이 나오게 되는 게 아닐까요"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신화식품이지만 의욕어린 준비와 체계적인 경영방침 때문에 전망은 밝다며 싱글벙글.

더구나 서울 삼성동의 현대백화점 3층에서 커피숍 '미라보'를 운영, 흑자를 낸 경험을 되살리면 2~3년내에 세계 최대의 체인망으로 키울 수 있다고 큰소리.

"이 '피쉬 앤 칩스'사업의 한국 이전에 따른 교섭에서부터 기술 및 장비 구입에 이르기까지 남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이 없지만 앞으로 경영은 전적으로 제 책임하에 펴나갈 각오입니다"

지난해 MBC TV의 '조선왕조 5백년'시리즈 중의 '대원군'에서 대원군(임동진 분)의 애첩역을 맡아 완숙한 연기를 펼쳤던 김영란은 이 후 TV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낳았는데,

"사실은 곧 아이 엄마가 돼요. 배불뜨기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나서기도 쑥스럽고 또 사업준비를 하느라 TV에 출연할 엄두를 못냈다"는 김영란.(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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