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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3월호 -방송화제/탤런트 권미혜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3월호 -방송화제/탤런트 권미혜
  • 양우영 기자
  • 승인 2021.08.2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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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3월호

10만 무의탁 노인 돕는 '우먼월드'대표 탤런트 권미혜

"미덕이라뇨? 작은 정성 모을 뿐인걸요"

KBS1TV 드라마 '서울뚝배기'에서 열연중인 탤런트 권미혜. 그녀가 동료 탤런트들과 함께 '우먼월드'를 조직해 무의탁 노인들을 남몰래 도와왔음이 뒤늦게 알려져 방송가에 짤막한 화제. 작은 정성으로 훈훈한 사랑의 꽃을 피우는 그녀의 미담.

1991년 3월호 -방송화제/탤런트 권미혜
1991년 3월호 -방송화제/탤런트 권미혜

 

"3년전에 어미니가 돌아가셨어요. 살아계실 때는 몰랐는데 너무 그립고 죄스럽더군요. 그래서 어머니에게 못다한 효도를 남의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라도 해야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된 것입니다"

자애로운 어머니처럼 포근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권미혜가 '우먼월드'를 조직하게 된 사연이다. 

'우먼월드'는 강부자 · 김미숙 · 김을동 · 김성녀 · 김혜자 · 반효정 · 선우용녀 · 엄유신 · 여운계 · 이경진 · 이효춘 · 전원주 · 정소녀 · 정애리 · 태현실 등 여자 탤런트들로만 구성된 자선단체. 권미혜는 이 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다.

평소 그녀는 '우먼월드'의 대표로서 뿐만 아니라 남편 이철향씨와 함께 불우한 이웃을 은밀히 도와 왔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결코 힘든 일은 아니에요. 작은 정성이 불우한 노인들에게는 큰 기쁨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사소한 것부터 실행해 나간다면 누구나 보람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권미혜는 자신과 '우먼월드'가 해내고 있는 '사랑 베풀기'가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말한다. 누구나 남을 돕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그 실천의 행위를 너무 크고 어려운 것으로 보기 때문에 망설이게 된다는 것.

"전국의 무의탁 노인이 모두 4만2천명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10만명이 넘어요.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난제가 쌓여있는 우리나라의 사정 때문에 누길이 잘 안가지만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죠"

언젠가 경남 하동에 TV드라마 촬영을 하러 갔던 권미혜는 잠시 쉬는 동안 구석진 마을에 들렀다가 텅빈 오막살이를 홀로 지키는 할아버지를 만나게 됐다고 한다. 아들과 며느리가 자신만 남겨둔 채 큰 도시로 빠져나갔다는 것이 할아버지의 힘없는 넋두리였다. 80세가 넘은 그 노인이 끓여먹을 양식도 없어서 그대로 굶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녀는 분노와 함께 그런 노인들을 도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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