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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임단협 합의안 찬성 56.36% '통과' ... 3년 연속 무분규 타결
현대차 노조, 임단협 합의안 찬성 56.36% '통과' ... 3년 연속 무분규 타결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7.28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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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의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투표 참여자 4만2745명 중 2만4091명(56.36%)이 찬성해 가결됐다. (사진 뉴스1)
현대자동차 노조의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투표 참여자 4만2745명 중 2만4091명(56.36%)이 찬성해 가결됐다. (사진 뉴스1)

 

현대자동차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찬성 56.36%로 과반을 넘겨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에 성공했다.

현대차 노조는 27일 오전 6시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전체 조합원 4만8534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 참여자 4만2745명의 과반을 조금 넘긴 2만4091명(56.36%)이 찬성해 가결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09~2011년에 이어 10년 만에 3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냈다.

노사는 앞서 20일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어려운 국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재확산과 차량 반도체 수급난으로 자동차 산업의 위기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속도감 있는 논의 끝에 잠정 합의에 성공했다.

노사가 합의한 잠정안에는 기본급 7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연속2교대 포인트 20만 포인트, 코로나 상황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상품권 10만원 등이 포함됐다.

노사는 또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을 맺고 전동화 및 미래 신사업 전환기 글로벌 생존 경쟁에 적극 대응해 국내공장 및 연구소가 미래 산업의 선도 기지 역할을 지속하고 이를 통해 고용안정 확보, 부품협력사 상생 실천, 고객·국민 신뢰 강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어 내연기관 고수익화, 전동화 및 미래 신사업 대응을 위한 수익구조 확보와 국내공장 및 연구소 지속 투자, 품질향상, 다품종 생산체제 전환 등과 연계해 국내공장에 양산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파워트레인 부문 고용안정 대책 마련과 산업변화 대비 직무 전환 교육, 임금체계 개선 등 전동화 연계 공정 전환, 부품협력사 상생 지원을 통한 자동차산업 미래 경쟁력을 확보방안도 시행키로 합의했다.

한편 노사는 빠른 시일내 임단협 조인식을 갖고 올해 교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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