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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2주연속 40%, 부정률 53%…민주당 35%, 국민의힘 격차 벌려
문대통령 지지율 2주연속 40%, 부정률 53%…민주당 35%, 국민의힘 격차 벌려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7.3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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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생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생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와 동률인 40%, 부정률은 2%포인트 상승한 53%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35%로 국민의힘(28%)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7월 5주차)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7/23 국민 88% 인당 25만 원 등 재난지원금, 국회 상임위 재배분 여야 합의 △7/26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대선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 경고 △7/26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8/8) / 한국 갯벌,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 △7/27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로 일괄 격상(일부 지역 자체 4단계 적용) △7/27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 '언론중재법' 국회 소위 통과 △7/28 부동산 관련 정부 합동 브리핑 /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 첫 TV토론회 △7/29 '부울경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 개소·협약식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간담회 △도쿄 올림픽 개회 /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실무협상 결렬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서울시의회 임시 전시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0%가 긍정 평가했고 53%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4%).

최근 10주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7~40% 사이로 큰 변함없으며, 작년 12월~올해 3월 초와 비슷한 수준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7%/52%, 30대 43%/53%, 40대 51%/45%, 50대 43%/52%, 60대+ 32%/60%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73%(19%), 대전·세종·충청 40%(55%), 서울 34%(59%), 부산·울산·경남 43%(53%), 인천·경기 38%(55%), 대구·경북 22%(69%)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8%, 부정 56%).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2%, 중도층에서 35%, 보수층에서 20%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05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29%), '외교/국제 관계'(17%), '북한 관계',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5%), '전반적으로 잘한다'(4%), '복지 확대'(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29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7%), '코로나19 대처 미흡'(1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북한 관계',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4%),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인사(人事) 문제'(이상 3%) 등을 지적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28%, 무당층 24%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28%, 정의당과 국민의당 각각 4%, 열린민주당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4%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 국민의힘은 변함없으며 무당층은 4%포인트 줄었다. 이번 주 양대 정당 지지도 격차는 7%포인트로, 국민의힘 대표 경선 본격화 직전인 5월 4주와 비슷하다.

연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46%,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38%,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0%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0%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55%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31%·27%로 비슷하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29%다.

한국갤럽은 “7월 첫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는 정치 고관심층에서 국민의힘(40~45%)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30~33%)보다 약 10%포인트 높았으나, 지난주부터 양당이 비슷해졌다”면서 “이번 주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힘 35%, 무당층 15%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본격화함에 따라 여당 지지층의 관심 또한 고조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7월 27~29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총 통화 6,250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응답률 16%)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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