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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도전하는 박인비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 걸고 싶다"
2연패 도전하는 박인비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 걸고 싶다"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1.08.02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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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여자골프 2연패에 도전하는 '골프 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가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를 걸고 싶다"고 우승을 다짐했다.

박인비는 2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마스기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공식 기자회견에서 "5년 전보다 부담도 덜하고 컨디션도 좋다. 당시와 비교하면 부상 없이 대회에 나서는 것이 큰 차이"라고 밝혔다.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박인비는 이번에도 한국 대표로 참가, 올림픽 골프 역사상 처음으로 2연패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5년 전 박인비는 왼손 엄지 부상을 당해 올림픽 1개월 전까지 제대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하지만 박인비는 2라운드부터 선두에 오른 뒤 마지막 날까지 1위를 지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인비는 "올림픽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즐기기 어려운 무대다. 다른 대회들보다 훨씬 부담이 따른다"며 "현재까지는 5년 전보다 마음이 편하다. 하지만 막상 경기를 시작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올림픽에 다시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일본이 가까워서 쉽게 생각했는데 입국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피곤했다. 하지만 좋은 숙소에서 잘 자고, 잘 먹어서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는 박인비를 비롯해 고진영(26‧솔레어), 김효주(26‧롯데), 김세영(28‧메디힐)이 출전, 2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들은 모두 세계랭킹 톱 10에 위치한,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들이다. 

박인비는 "창창한 후배들이 뒤를 받쳐줘서 좋다. 컨디션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모두 열심히 해서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를 걸고 싶다"고 우승을 다짐했다.

좋은 성적을 위해 체력적인 부분을 신경 쓰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박인비는 "어제부터 내일까지 3일 동안 코스 파악을 할 계획이다. 하루에 18홀을 다 보는 것도 생각했지만 체력을 소비하면 경기 때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것 같아 나눠 보기로 결정했다"며 "연습 시간을 줄이고 휴식을 취하는게 더운 날씨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일부 코스에서 연습을 마친 박인비는 "리우 올림픽과 비교해 코스 전장이 길다. 전반 9개 홀을 쳐보니 200야드 넘는 홀이 2~3개 됐다. 그린은 단단하고, 그린 주변 러프도 어려운 편이어서 어프로치 샷을 신중하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인비는 4일 오전 8시41분부터 리우 올림픽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3위 펑산산(중국)과 함께 1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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