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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41% 올해 최고치, 부정률 51% …민주당 34% vs 국민의힘 30%
문대통령 지지율 41% 올해 최고치, 부정률 51% …민주당 34% vs 국민의힘 30%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8.07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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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경기도 용인소방서를 방문해 무더위속 소방관 노고를 격려한뒤 소방청장(왼쪽), 용인소방서장과 대화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경기도 용인소방서를 방문해 무더위속 소방관 노고를 격려한뒤 소방청장(왼쪽), 용인소방서장과 대화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40%)보다 1%포인트 상승한 41%로 올해 한국갤럽 여론조사 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률은 2%포인트 하락한 51%로 집계됐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4%, 국민의힘은 30%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8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8월 1주차)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7/30 윤석열, 국민의힘 입당 / 정부, 8~9월 백신 접종 계획 발표 △8/1 원희룡, 제주도지사직 사퇴 / 북한 김여정, 한미연합훈련 관련 언급 △8/5 범여권 의원 70여 명, 한미연합훈련 조건부 연기 제안 공동 성명서 발표 △8/5 2050 탄소중립위원회, 시나리오 3개안 발표 /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 출범 △백신 1차 접종 누계 2천만 명 돌파 / 여야 대선 예비후보 공약 발표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1%가 긍정 평가했고 51%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석 달째 37~41% 사이로 큰 변함없었다. 다만 수치상으로 지난해 11월 3주차(4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정률은 그보다 10~16%포인트 높게 유지되고 있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9%/47%, 30대 46%/50%, 40대 54%/40%, 50대 43%/52%, 60대+ 29%/59%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65%(24%), 인천·경기 42%(49%), 대전·세종·충청 41%(46%), 부산·울산·경남 40%(57%), 서울 34%(58%), 대구·경북 26%(63%)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6%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31%, 부정 46%).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6%, 중도층에서 40%, 보수층에서 23%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07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6%), '외교/국제 관계'(9%), '북한 관계', '경제 정책', '복지 확대',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안정감/나라가 조용함'(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06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9%), '코로나19 대처 미흡'(17%), '북한 관계'(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4%), '리더십 부족/무능하다',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인사(人事) 문제',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3%) 등을 지적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0%, 무당층 23%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0%, 정의당 5%,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4%,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3%였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2%포인트 상승해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줄였고, 무당층은 작년 5월 이후 최소 크기다.

연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50%,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3%,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9%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2%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59%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2%·28%로 비슷하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26%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44%, 더불어민주당 32%, 무당층 10%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8월 3~5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총 통화 6,455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응답률 16%)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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