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3:00 (금)
 실시간뉴스
[생방송오늘저녁] 38년 경동시장의 터주대감 잔치국수 맛집·불향 밴 연탄갈비…오늘 맛집 어디?
[생방송오늘저녁] 38년 경동시장의 터주대감 잔치국수 맛집·불향 밴 연탄갈비…오늘 맛집 어디?
  • 박유미 기자
  • 승인 2021.08.25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설명)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사진설명)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오늘(25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617회에서는 △상 받았어요! 100년 고택의 비밀 △백련밭 부부의 자연 밥상 △노포의 손맛을 찾아라! △토마토밭 별난 효자 등이 방송된다.

∎[촌집 전성시대] 상 받았어요! 100년 고택의 비밀

전라남도 담양, 이곳에 고택들이 모여있는 마을이 있다. 오랜 세월을 간직해 멋스러운 고택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고택이 있는데,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대문 너머 초록빛 넓은 정원이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하는 전통 한옥이다. 특히, 정원과 100년 고택의 조화가 어찌나 아름다운지 작년에 지자체에서 정원상까지 받았다고 한다. 정원 한가운데에 웅장하게 자리한 100년 고택은 시간이 멈춘 듯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 고택은 유달리 층고가 높은 것이 특징인데, 층고가 높을수록 더 시원하기 때문에 날씨가 더운 남부지방 한옥에서 볼 수 있는 특색이란다. 김영봉(57) 씨는 20년 전, 이 고택에 반해 30대 젊은 나이에 귀촌을 결심. 20년간 고택을 지키며 살고 있다. 오랜 시간 고택을 쓸고, 닦고, 가꾼 그의 정성과 노력 덕분에 100년 고택은 상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는데~ 아름다운 100년 고택으로 떠나보자.

∎[우리 집 삼시세끼] 백련밭 부부의 자연 밥상

경북 경주에서 미꾸라지를 키우고 있는 박명수(69), 송영림(65) 부부. 700여 평 백련밭에서 인공 사료 대신 곤충을 먹고 자란 미꾸라지는 크기가 크고 힘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이맘때가 살이 가장 통통하게 오르는 시기라는 미꾸라지! 푹 삶은 뒤 체에 밭쳐 뼈를 바른 후 메주콩과 된장을 넣어 팔팔 끓여내면 보약만큼 진한 미꾸라지진국이 완성된다. 백련밭은 미꾸라지 말고도 귀중한 식재료를 아낌없이 내어준다. 백련밭에서 채취한 연잎에 잣, 호두, 은행 등 10여 가지 재료를 넣고 푹 찌면 연잎 향 가득한 연잎밥이 탄생!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연밭 한 상이 차려진다. 솜씨 좋은 아내가 만드는 자연 밥상 덕분일까.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건강 하나는 자신 있다는 남편! 보약 같은 밥상은 삼시세끼 이어진다. 저녁은 스태미나에 좋은 오리불고기! 아내가 직접 담근 고추장에 자연산 미나리를 가득 넣고 구운 오리불고기는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보양식이라고. 백련밭 부부의 자연의 향 가득한 여름 밥상을 만나보자.


∎[토니정 어디가요] 노포의 손맛을 찾아라!

▶ 전주비빔밥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고산자로36길 3 신관 지하 1층 110호

▶ 안동 손칼국시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고산자로36길 3 신관 지하 1층 8-2호

▶ 감초식당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약령서길 28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그중 하나가 노포라 불리는 식당들이다. 오래된 손맛을 찾아 경동시장을 찾았다. 시장을 구경하던 중, 세월의 포스가 풍기는 점포를 발견했다. 38년 동안 시장을 지키고 있다는 국숫집이다. 보통 면을 따로 삶지만, 끓인 육수에 면발을 삶아 건져내는 건진 국수가 특징이다. 진하게 우려낸 멸치 육수에 콩가루를 넣고 반죽한 면발은 쫄깃함과 고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단다. 젓갈 없이 담가 깔끔한 겉절이 더해주면 38년 손맛 담긴 국수 한 상이 완성된다. 경동시장하면 빼놓을 수 없는 한약재 거리다. 모두가 떠난 약재 거리에 유일하게 남아 40년 동안 손맛을 지키는 곳이 있다. 바로 연탄 돼지갈빗집이다. 100% 암퇘지 갈빗살을 직접 손질해, 단짠 양념 옷 입혀 연탄에 구워낸다. 타지 않게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내면 불향 은은하게 밴 돼지갈비가 완성된다. 가게가 기억하는 세월의 흔적과 추억을 찾아 토니정 셰프가 떠나본다.


∎[수상한 가족] 토마토밭 별난 효자

강원도 정선군, 늦여름을 맞아 어느 때보다 바쁘다는 토마토밭에는 소문난 별난 효자가 있다. 남다른 헤어스타일을 뽐내고 틈만 나면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다닌다는 아들 전정석(42세)씨는 부지런쟁이 엄마 김현숙(63세) 씨의 하나밖에 효자이자 단짝이다. 조상 대대로 살아왔다는 민둥산에서 토마토 농사를 하는 아들은 봄이면 엄마의 산나물 농사를, 여름이면 큰형의 고추 농사를 도와주는 만능 일꾼이기 때문이다. 단, 지고지순한 보통의 효자와 다른 점이 있다면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것! 이 때문에 엄마는 42살짜리 아들을 12살 대하듯 하기 일쑤다. 그럼에도 바쁜 농사철 별난 행동으로 웃음까지 안겨주니 그야말로 효자가 아닐 수 없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늦여름의 수확 철을 단짝 모자는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그들의 하루를 함께해본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생방송 오늘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된다.

한편 이날 각 코너에서 소개되는 전화번호는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 음식점의 영업시간은 일상적인 운영시간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Queen 박유미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