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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CWS전 7실점 '시즌 7패' ... 체인지업 위력 떨어지며 피홈런 3방
류현진, CWS전 7실점 '시즌 7패' ... 체인지업 위력 떨어지며 피홈런 3방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1.08.27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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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선에 홈런 3방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홈런 3방 등 안타 7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7실점했다. 삼진은 4개를 잡았다.

총 투구수는 66개였다. 7실점 모두 자책점이 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도 3.54에서 3.88로 치솟았다.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한 토론토가 7-10으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7패(12승)째를 떠안았다.

류현진이 7점을 내준 것은 지난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3⅔이닝 7실점) 이후 두 번째다. 올 시즌 최소 이닝, 최다 실점 타이기록이다.

전날(26일) 토론토 '1선발'로 활약 중인 로비 레이가 14개의 탈삼진을 뽑으며 연승 조건을 만들었으나 류현진은 이를 잇지 못했다.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를 노려야 하는 토론토는 66승 6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와일드카드 순위(5위) 역시 변화가 없었다.

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날 류현진은 포심 패스트볼 36개, 커터 14개, 체인지업 11개, 커브 5개를 던졌다.

구속은 91.5마일(약 147㎞·패스트볼)부터 72.5마일(약 117㎞·커브)까지 나왔다.

하지만 체인지업의 제구에 애를 먹으며 고전했다. 우타자 8명이 포진한 화이트삭스 타선을 상대로 패스트볼을 결정구로 쓰는 담대한 투구를 이어갔으나 체인지업이 뒷받침되지 않자 이 전략은 오래가지 못했다.

류현진은 공 9개로 1회를 막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선두 타자 팀 앤더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류현진은 후속 루이스 로버트를 공 1개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호세 아브레유마저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1회말 터진 마커스 세미엔의 선제 솔로 홈런을 등에 업은 류현진은 2회 동점을 헌납했다. 류현진은 엘로이 히메네스를 3루수 땅볼, 앤드류 본을 3구 삼진으로 잡고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그러나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초구 커브를 던졌다가 왼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고 공 3개로 브라이언 굿윈을 삼진으로 막았다.

3회에는 레우리 가르시아와 세비 자발라를 내야 땅볼로 잡은 후 백투백 홈런을 맞았다. 앤더슨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로버트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내줬다.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이었으나 커터에 힘이 없었다.

아브레유에게 다시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4점째를 내준 류현진은 히메네스를 3루 땅볼로 막고 힘겹게 3회를 마쳤다.

류현진은 4회에도 흔들렸다.

본에게 볼넷, 에르난데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굿윈의 깊숙한 중견수 뜬공 때 주자들이 모두 한 베이스씩 진루했는데 류현진은 가르시아에게 결국 2루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류현진은 자발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앤더슨에게 다시 적시타를 맞았다.

결국 류현진은 트렌트 손튼과 교체됐다. 손튼이 로버트를 3루 땅볼로 막아 류현진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토론토 타선은 5회 세미엔의 적시타로 2-7로 추격을 시작했다.

화이트삭스가 6회 자발라와 앤더슨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나자 토론토는상대 선발 카를로스 로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마이클 코펙을 두들기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토론토는 6회 랜달 그리척, 보 비셋의 적시타와 세미엔의 투런포 등을 포함해 대거 5점을 뽑으며 7-9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토론토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화이트삭스는 9회 히메네스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로돈은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10승(5패)째를 올렸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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