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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38%, 부정률 54%…민주당 31% vs 국민의힘 30% ‘팽팽’
문대통령 지지율 38%, 부정률 54%…민주당 31% vs 국민의힘 30% ‘팽팽’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8.28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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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 방한 국빈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 방한 국빈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40%)보다 2%포인트 하락한 38%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편 부정률은 2%포인트 상승한 54%로 집계됐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1%, 국민의힘은 30%로 집계되면서 양대 정당은 2주 연속 1%포인트 차이로 비등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8월 4주차)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8/20 수도권 기준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9/5) △8/23 권익위, 국민의힘·비교섭단체 5당 국회의원 부동산 거래내역 전수조사 결과 발표 △8/24 정부, 협력 아프가니스탄인 국내 이송 수송기 파견 / 도쿄 패럴림픽 개회 △8/24 부산대 의전원, 조국 전 장관 딸 입학 취소 / 국민의힘, '부동산 의혹' 6명 중징계 △8/25 한·콜롬비아 정상회담 / '부동산 의혹'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직 사퇴 표명 △8/26 한국은행 금융위, 기준금리 인상(연 0.5%→0.75%) / 18~49세 백신 접종 시작 △8/26 홍남기 경제부총리, 국민 88% 인당 25만 원 지원금 추석 전 지급 등 발표 △은행권, 가계대출 제한·중단 △'1주택자 과세 기준 11억' 종부세법 개정안, 언론중재법 개정안 등 국회 법사위 통과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8%가 긍정 평가했고 54%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2%포인트 상승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1%/57%, 30대 41%/51%, 40대 57%/38%, 50대 37%/57%, 60대+ 30%/61%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68%(22%), 서울 42%(53%), 인천·경기 37%(53%), 대전·세종·충청 33%(52%), 부산·울산·경남 31%(61%), 대구·경북 23%(70%)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0%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0%, 부정 60%).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9%, 중도층에서 35%, 보수층에서 15%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83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9%), '외교/국제 관계'(11%), '안정감/나라가 조용함'(5%), '복지 확대', '경제 정책', '서민 위한 노력'(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36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8%), '코로나19 대처 미흡'(1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5%), '북한 관계'(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리더십 부족/무능하다', '인사(人事) 문제',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3%) 등을 지적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30%, 무당층 26%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30%, 정의당 5%,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6%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주 연속 1%포인트씩 점진 하락했고, 국민의힘도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45%,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6%,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5%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2%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60%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0%·28%로 비슷하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29%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34%, 무당층 12%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8월 24~2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총 통화 6,935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응답률 14%)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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