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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에너지 수요 둔화 우려 WTI 1.4%↓…금값도 하락
국제유가, 에너지 수요 둔화 우려 WTI 1.4%↓…금값도 하락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9.08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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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에너지 수요 회복 둔화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0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94센트(1.4%) 하락해 배럴당 68.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 브렌트유 11월물은 53센트(0.7%) 내려 배럴당 71.69달러로 체결됐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아시아로 보내는 원유수출가를 대폭 낮추며 수요 급감 우려에 유가는 하방압력을 받았다. 사우디 국영석유업체 아람코는 지난 5일 10월 공식판매가격(OSP)을 배럴당 최소 1달러씩 내렸다. 아시아 지역에서 델타변이 확산으로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여기에 8월 미국의 신규고용이 예상의 1/3수준으로 확인된 점도 유가를 끌어 내리는 변수로 작용했다. 고용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달러가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후 0.5% 상승세를 나타냈다.

PVM의 타마스 바가 애널리스트는 "사우디 OSP 인하와 실망스러운 미국 고용지표에 따른 달러 강세가 유가를 끌어 내리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금값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장보다 35.20달러(1.9%) 하락한 온스당 1798.5달러에 마감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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