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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밀양에 살고 지고…밀양 예찬론자 된 부부 이야기
[EBS 한국기행] 밀양에 살고 지고…밀양 예찬론자 된 부부 이야기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9.10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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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향으로 오라 5부. 밀양에 살고 지고’ / EBS 한국기행
‘나의 고향으로 오라 5부. 밀양에 살고 지고’ / EBS 한국기행

오늘(10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나의 고향으로 오라’ 마지막 5부가 방송된다.

지상에 낙원이 있다면 그곳은 내 마음 쉴 수 있는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 아닐까.

한순간도 고향을 떠난 적 없는 이가 있는가 하면 평생 타지에서 고된 삶을 살다가 고향으로 돌아온 이에게도 넉넉한 인심과 정으로 품어주는 고향이 있어 우리의 삶은 위로 받는다.

강산이 변하는 가운데 오랜 세월 불러온 아리랑 가락은 사람들의 입으로 어깨춤으로 전해지고 같은 추억을 먹고 자란 유년의 기억은 세월이 갈수록 빛이 난다.

그 존재만으로도 위로와 힘을 주는 어머니 같은 고향에게 보내는 귀거래사. 사람의 온기를 품은 고향을 사랑한 이들의 고향찬가가 울려 퍼진다.

이날 <한국기행> ‘나의 고향으로 오라’ 5부에서는 ‘밀양에 살고 지고’ 편이 소개된다.

◆ 밀양에 살고 지고 – 9월 10일(금) 밤 9시 30분 

‘나의 고향으로 오라 5부. 밀양에 살고 지고’ / EBS 한국기행
‘나의 고향으로 오라 5부. 밀양에 살고 지고’ / EBS 한국기행

첫눈에 밀양에 반해 11년째 자리를 잡고 살아가는 조덕현, 하수영 씨 부부. 산과 마당이 연결되어 자연이 둘러싼 집을 본 순간 수영 씨는 이곳이 운명이라는 것을 느꼈다. 천연염색을 업으로 삼은 수영 씨기에 더더욱 자연과 함께하는 삶이 반가웠다는데….

시골에 대한 로망을 품고 있는 수영 씨와 달리 덕현 씨는 도시생활만 해온 도시남자, 낯선 시골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웠다. 부부가 함께 산속 헤매며 찾아낸 천연재료로 염색하고, 남편이 정성들여 완성한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예술가 부부의 공동작품이 탄생했다.

첫눈에 반해 밀양을 제2의 고향으로 삼고 밀양 예찬론자가 된 부부의 인생 2막 이야기를 들어본다.

‘나의 고향으로 오라 5부. 밀양에 살고 지고’ / EBS 한국기행
‘나의 고향으로 오라 5부. 밀양에 살고 지고’ / EBS 한국기행

밀양 얼음골에서 5천 평의 사과농사를 짓는 신주환 씨. 갑작스럽게 직장이 문을 닫는 인생의 시련 앞에 그는 고향 밀양으로 귀향을 선택했다.

일가친척 모두 얼음골에서 사과농사를 지어왔기에 어린 시절부터 농사일을 돕는 것은 익숙했던 주환 씨. 하지만 자신이 직접 사과농사를 짓는 농부가 될 줄은 몰랐다. 초보농부로 시작해 귀향 5년 만에 어느덧 5천여 평에 달하는 사과밭을 꾸려가고 있다.

가장의 막중한 책임감을 알기에 새벽이면 누구보다 일찍 과수원으로 향하고 있다. 오늘은 풍성한 가을 수확을 위해 사과를 솎아주는 적과작업에 아내 화경 씨가 일손을 보태기 위해 나섰다. 뜨거운 가을 볕 아래 땀 흘린 부부는 밀양 호박소 계곡에서 피로를 풀며 오늘보다 더 빛날 내일을 꿈꾼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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